기자회견서 주장…정근수당 현실적 수준 개선 요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저연차(8급, 9급) 공무원의 임금 인상을 촉구했다.
이들은 3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총지출대비 공무원은 인건비는 6.8%에 불과하며, 이는 OECD 평균 10.7%의 2/3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런 공무원 인건비 현실은 5년차 미만 하위직 공무원의 퇴직률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정률 인상으로 대통령은 매월 약 86만원 가량 인상된 반면 9급 공무원의 2.5%인상 효과는 5만8000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노조는 2025년 공무원 임금 31만3000원의 정액 인상을 요구한다”면서 “이는 최근 3년간 실질임금 감소분과 2025년도 물가인상률을 합한 8.1%를 전체 공무원 평균 급여에 반영한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저연차 공무원의 정근수당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정근수당은 근무연수별로 본봉의 0~50%까지 지급된다. 하지만 저연차 공무원들은 본봉 자체가 아주 작은데, 지급률마저도 턱없이 낮아 2년 미만 근무한 9급 공무원의 경우 약 9만원밖에 안된다”며 “사람답게 살고 싶다. 공무원 적정 생활임금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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