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차현마을 주민 "민원 대책 언제 세워주나"
진주 차현마을 주민 "민원 대책 언제 세워주나"
  • 최창민
  • 승인 2024.07.04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하 악취·파리떼 시달려 민원 제기후 특정인 찾아와 협박…2차피해 호소
마을축사 때문에 악취와 파리떼에 시달린다며 민원을 제기한 진주시 금곡면 차현마을 주민들이 진주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경남일보 6월 13일자 4면 보도)

차현마을 주민들은 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을 축사 민원에 대한 진주시의 대응이 미진하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민원 제기 이후 시가 나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축사 운영에 대한 주민협의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했으나 수차례 악취와 파리떼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대책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루빨리 시가 나서서 주민들을 괴롭히는 해결책을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주민들은 악취와 파리떼 출몰에 대한 민원제기 이후 마을에 특정인들이 찾아와 협박성 발언을 해 2차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기자회견 이후 농장주로 보이는 일행이 마을에 찾아와 불법 건축물을 신고하겠다”며 “고성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보복적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반하장과 후안무치의 전형을 봤다”며 “어르신들은 사실상 이들의 협박 때문에 두통과 혈압상승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진주시의 행정처리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들은 “마을에서는 10년 동안 악취와 축산폐수 무단 방류, 파리떼 출몰에 대한 민원을 제기해도 원론적인 답변만 하던 진주시가 어떻게 농장주가 제기한 마을의 불법간판 등은 그렇게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차현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12일 마을의 축산폐수때문에 발생하는 악취와 엄청난 양의 파리떼로 살수가 없다면서 농장주 및 진주시에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4일 축사 때문에 악취와 파리떼에 시달린다며 민원을 제기한 진주시 금곡면 차현마을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해결책을 촉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정만석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