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산단계획과 신설…‘평성산단’ 정상화 발판 마련 기대
창원시, 산단계획과 신설…‘평성산단’ 정상화 발판 마련 기대
  • 이은수
  • 승인 2024.07.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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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다양하고 복합적인 도시개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 분산돼있던 산단업무를 ‘도시정책국’ 내 ‘산업단지계획과’를 신설함에 따라 장기 표류하고 있는 평성산단의 정상화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창원시 도시정책국은 조직쇄신·정책혁신에 중점을 두고, 산단계획-산단조성-연구개발·기업유치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산단지원 업무 체계화 및 적재적소의 인력배치를 통해 시정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와 산단 연계를 통한 미래 50년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단지 인프라 연계를 통한 산업거점 기반을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장기 표류된 대형사업의 정상화와 속도감 있는 개발사업을 수행함과 동시에, 최고 제조업도시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기틀을 마련하고, 이에 걸맞은 시정추진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총체적 난국에 새판을 짜고 있는 창원 평성산단의 활성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평성일반산업단지의 정상화를 위해 대체 사업자를 물색하는 동시에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평성산단은 당초 아파트를 분양해 이 자금과 함께 입주기업 모집으로 산단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건설경기 침체 및 아파트의 자재비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고분양가로 인한 아파트 경기저조속에 금융권 PF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체사업자 물색 및 사업성 재검토를 통한 사업정상화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평성일반산업단지는 산업용지 수요 증가와 도심 노후 공장 이전에 대비해 마산회원구 평성리 일원 69만㎡(약21만평)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5년 12월 특수목적법인 평성인더스트리아(주)를 설립해 추진 중이다.

2018년 GB 해제 결정, 2019년 평성일반산업단지 승인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였으나,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주요 사업자인 ㈜대우건설이 이탈하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시는 최근 창원시정연구원을 통해 타당성 재조사 용역에 착수해 사업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

올해 11월 용역을 완료할 예정인 평성일반산단은 지난 2015년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바 있지만, 10년만에 다시 새로운 출발 선상에서 새판을 짠다. 현재 인공지능(AI)기반 등 종전의 전통산업군 위주와 달리 첨단 산업군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해 선정된 방위·원자력 융합 신규국가산단(제2창원국가산단)의 연내 예타신청을 완료해 연내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 또 기존 창원국가산단도 올해 4월 수립한 비전과 전략을 토대로 제조 디지털 전환 지원센터 구축 등 본격적인 이행에 착수한다.

전국 최초로 선정된 디지털 마산자유무역도 예타 등 행정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노후된 봉암·중리공단은 고도화 방안을 연내 확정해 마산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진해권역은 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개항과 연계해 경제적 편익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항만배후단지 내륙부지 확대와 국제물류특구 지정에도 힘을 쏟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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