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안정생산 ‘플러그묘’ 재배 농가 ‘안심’
도라지 안정생산 ‘플러그묘’ 재배 농가 ‘안심’
  • 박성민
  • 승인 2024.07.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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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재배단지 고성·산청에 육성
올해 약용작물 우량묘 분양완료
경남도농업기술원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910만 주의 도라지 플러그묘를 도내에 보급한 가운데 안정적인 생산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플러그 묘는 응집성이 있는 소량의 배지가 담긴 개개의 셀에서 생육된 묘이다. 플러그 묘 생산시스템에서는 종자를 기계적으로 수십 내지 수백 개의 셀을 가진 플러그 판에 파종하여 한 셀에서 하나의 식물체가 생산된다. 재배방식과 비교하여 파종속도와 정확성이 높다. 또 묘가 균일하고, 이식작업시 상처를 줄인다. 묘의 생장속도가 빠르고 묘의 수송과 취급이 용이하며 공간 이용효율이 좋다. 이어 노동력이 적게드는 등의 장점도 있다.

연구소는 도라지 플러그 묘 보급으로 약용재배농가의 영세성을 비롯한 고령화, 생산량 감소 등의 문제 해결에 중점을 뒀다. 특히 안정적인 도라지 생산과 재배면적 확보를 위해 도내 2개소에 도라지 지역특화작목단지를 선정했다. 이후 3년간 150만 주의 도라지묘를 집중 공급해 경남을 대표하는 도라지 거점재배단지를 고성군과 산청군에 육성한다.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에서 생산한 우량 플러그 묘는 농가 직파보다 높은 발아율과 묘의 균일성을 유지하며 초기 제초작업, 솎음작업, 병해충 관리 등 노동력을 50% 절감한다. 또 수량성을 20% 증대해 농가 생산비와 경영비, 인건비 절감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뒷받침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달 지역특화작목단지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가공품 전시·홍보하는 지역특화작목단지 평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도라지, 더덕 등 약용작물 우량묘 40만주를 분양 완료해 올해는 73농가에 분양을 완료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매년 연초에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약용작물 우량묘 분양 수요조사를 받아 300평 이상 조건에 적합한 농가를 선정한다. 경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도라지 지역특화작목단지 평가회를 개최하여 약용재배나 도라지에 관심 있는 농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보급한 백도라지 플러그묘.사진=경남도농업기술원
지난 21일 열린 도라지 지역특화작목단지 평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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