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민선 8기 2주년 성과와 과제
하동군 민선 8기 2주년 성과와 과제
  • 김윤관
  • 승인 2024.07.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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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만족 위한 행정 “최우선”
콤팩트 매력도시로 소멸 극복 패러다임 제시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예산절감 성과 ‘뚜렷’
청년 정책·100원 버스 등 밀착 복지행정 구현

‘소통 변화 활력, 군민과 함께’라는 슬로건과 함께 시작한 민선 8기 하승철 하동군정이 반환점을 돌았다. 하승철 군수는 지역소멸 위기, 경제자유구역 개발 지연에 따른 재정위기, 정주 여건 부실의 총체적 어려움 등 순탄하지 않았던 군정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비상을 다짐하고 있다.

도시의 기능과 구조를 압축해 소멸을 극복하는 ‘콤팩트 매력도시 하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확고한 미래 비전을 군민들과 공유하고 다양한 혁신 정책을 통해 하동 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고자 한다.

재정 건전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지방채 1300억 원 중 975억 원을 조기 상환함으로써 약 96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한 이월 예산 사전 심사제를 통해 이월 대상 사업의 집행 부진 사유를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신속한 재원 투자와 정책사업의 적기 집행을 유도해 이월 예산을 전년도 이월 예산 2730억 원 대비 56.2% 대폭 감소한 1196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

‘사람을 불러 모으는 명품 전원도시 하동’을 위해 ‘하동 뉴타운’, ‘남해안의 중심도시 진교’, ‘빛나는 옥종’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콤팩트 매력도시 하동’의 미래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한국에서 제일 좋은 교육환경 하동’을 위해 하동군을 대표하는 교육 플랫폼 ‘하동아카데미’를 구축하고 1470개의 프로그램에 2만 2000여 명의 수강생을 끌어모았다. 복합문화 공간인 ‘하동평생학습관’ 건립을 위해 146억 원을 투입해 하동아카데미와 연계한 평생교육의 생활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2025년 개관해 군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청년들이 원하는 대로 하동’을 위해 청년정책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2023년 청년정책 비전 원년으로 선포했다. 2023년엔 35개 사업에 208억 원을, 2024년엔 49개 사업에 216억 원을 투입하며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전국 최초로 청년(마을)협력가를 양성·파견해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가장 큰 생활 불편인 교통 문제를 해소하고자 25명의 청년에게 렌트카 지원사업을 통해 41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창업·일자리 사업에 37억 원을 투입했으며, 청년 소통·교류·거주 공간 조성을 위해 하동청년센터를 개소하고 180억 원의 예산으로 청년타운·청년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전 군민 100원 버스 운행’ 7월 1일부터 도내 최초로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100원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초·중·고생 2500여 명에게 우선 시행해 왔으며, 이번에 그 범위를 확대했다.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교통복지를 실현하고자 했던 목표에 걸맞게 2023년 초·중·고생 농어촌버스 이용률이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이용자 수 총 3만8613명을 기록했다.

‘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하동!(임신+출산+양육=‘0원’)’ 정책이 2024년 시군 업무 합동평가에서 도민공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정책은 최고 수준의 출산·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담긴 결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 최초로 임신부 가사돌봄 서비스를 시행해 임신부들의 가사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결혼장려금은 기존 5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증액됐으며, 하동형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확대돼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 누리는 보건의료’는 민선 8기의 주요 핵심과제이다. 인구소멸과 의료 기반시설 붕괴, 고령화가 심화하는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군민의 간절한 바람인 보건의료원 건립을 현실화하고자 그동안 총력을 기울여 왔다.

하동군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응급진료를 개인 의원에 의존할 만큼 의료환경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기준시간 내(30분 이내) 응급실 이용 환자의 비율이 2.5%에 불과해 전국 평균 72.8%, 경남 평균 61.1%와 비교해 응급의료 접근성이 매우 열악하다. 이에 지역사회에서 고령자와 취약계층의 의료시설 이용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예측 불가능한 감염병 대응을 위해 공공의료원 구축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약 345억 원을 들여 하동읍 현 보건소 부지 1만 1720㎡에 병상 40개, 7개 진료과 규모의 공공보건의료원을 추진 중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경남도 공공건축사업계획 사전 검토 등 행정절차를 차근차근 수행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송산업단지 내 투자기업으로 앵커기업인 ㈜엘앤에프와는 6000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전력 인프라 제공을 위한 송·변전소 구축, 입주기업 인센티브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구축을 위해 미니복합타운 조성 50억 원과 공모를 통한 기업 지방이전 촉진 우수모델 지원사업으로 70억을 확보해 둔 상태다.

아울러 농촌 지역의 구조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확대해 2023년 218명으로 2022년 12명 대비 1800% 증가했으며, 올해 450명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촌인력중개센터를 2022년 2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약 46억 원의 사업비로 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하승철 군수는 “모든 일들을 더 꼼꼼하게 살피고, 과정 속 어려움을 꿋꿋이 이겨내면서 어려움은 군민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길 것은 제일 나중에 즐긴다는 ‘선우후락’의 초심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하승철 하동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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