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 호텔관광대학 관광컨벤션학과 오창호 교수가 최근 부산 기장군청에서 ‘중장기 관광개발종합계획’ 최종보고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 관광개발종합계획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의 기장군 중장기 계획을 담았다.
특히 이번 오창호 교수를 중심으로 한국관광공사와 부산관광공사 출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양산군에서 부산 기장군 체제로 전환한 1995년 이후 약 30년만에 수립된 관광개발종합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관광개발종합계획은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기장’을 미래 비전으로 정하고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 구현’을 목표로 명품관광 및 경제관광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교수는 이를 위한 네 가지 전략으로 △관광 역량 선진화(고도화) △융복합 연계 관광 활성화(특화) △관광도시 마케팅(확립) △상생협력 관광생태계 조성(공감)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16개 전술, 53개 추진사업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안했다.
이날 오 교수는 “기장군은 롯데월드, 오시리아관광단지, 아울렛, 해산물 등 먹거리, 바다조망 카페 등이 있어 MZ세대를 포함한 모두가 찾는 관광지역”이라면서도 “그간 기장군 관광산업은 체계적인 마케팅과 포지셔닝 전략이 부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급 숙박시설이 꾸준히 들어온 기장군은 천혜의 자연에서 치유와 웰니스(wellness)가 가능하다”며 “컨벤션과 레저가 가능한 블레저(Bleisure, 비즈니스+레저) 도시의 기반을 갖춘 명실상부한 어나더부산(Another Busan)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기장군이 2025년 기장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선정하는 한국 관광의 별,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것이 기장군 미래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 판도를 뒤바꿀 중대 사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