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부상 악재…손시헌 무릎 인대 파열
NC 부상 악재…손시헌 무릎 인대 파열
  • 곽동민
  • 승인 2014.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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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부상이라는 새로운 악재를 만났다.

주전 유격수 손시헌(34)이 무릎을 다쳐 복귀까지 4주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NC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시헌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노진혁을 불러올렸다고 밝혔다.

손시헌은 전날 조명탑 고장으로 일시 중단된 롯데와의 사직 경기에서 3회초 1사 2, 3루 김종호의 1루수 야수선택 타구 때 홈으로 파고들다가 상대 포수 강민호와 부딪혀 교체됐다.

다음 수비 때 교체된 손시헌은 애초 큰 부상이 아니라고 판단, 경기를 치르는 동안에는 얼음찜질만 받았다.

그러나 6일 오전 부산 힘찬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무릎의 내측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NC 관계자는 “수술하지는 않을 방침이며, 재활 기간은 4∼6주 예상된다”고 밝혔다.

NC는 아울러 이날 투수 최금강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이성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1군에 합류한 노진혁과 이성민은 이날 오후 4시 속개되는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야구규칙 4.12의 ⒟항에는 “원래 경기에는 출전 선수로 등록되지 않았더라도 속행경기의 출전 선수로 등록돼 있으면 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규정해 두고 있다.

반대로 전날 경기에서 한 타석도 서지 못한 채 손목 통증으로 1회 대타로 교체된 용병 타자 에릭 테임즈는 속개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야구 규칙의 같은 항에는 “원래 경기에 일단 출전했다가 다른 선수와 교체되어 물러난 선수는 속행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돼 있다.

한편, 같은 규칙에 따라 롯데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 손아섭(26)을 속개된 경기부터 출전시킬 수 있어 ‘반사 이익’을 누리게 됐다.

지난달 25일 잠실 LG전에서 옆구리 근육을 다친 손아섭은 이날 오전 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받은 결과 출혈이 없다는 판정을 받아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강민호 '미묘한 표정'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대 NC다이노스의 경기, 3회초 롯데 강민호가 NC 3루주자 손시헌이 홈인하며 자신과 부딪쳐 고통을 호소하자 미안한 마음과 함께, 아웃을 시키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미묘한 표정으로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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