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전국체전서 첫 ‘도핑예방 상담약국’ 운영
김해전국체전서 첫 ‘도핑예방 상담약국’ 운영
  • 정웅교
  • 승인 2024.07.0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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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원받아 30여평 규모 첫 시도
오는 10월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도핑예방 상담약국’이 운영될 전망이다.

1일 경남도약사회에 따르면 약사회는 오는 10월 11일부터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 도핑예방 상담약국을 운영한다. 전국체육대회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경남도약사회가 상담약국을 시도하게 됐다. 상담약국은 메인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에 위치할 예정이며, 30여 평 규모로 운영된다. 인건비 등의 비용은 경남도약사회가 예산 배정을 건의하면서 경남도에서 지원하게 됐다.

상담약국에서는 의료기관 처방에 따른 조제, 도핑 예방 상담, 선수 관계자 및 관람객 불편 해소를 위한 의약품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일반적인 약국 기능을 하면서 대회 규정에 맞는 약물 복용 방법 등을 안내하며, 선수들이 무심코 복용한 약물들이 규정에 어긋나는 지 등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참가 선수뿐만 아니라 스포츠 동호회인들에게 올바른 약물 복용 방법도 안내한다. 경남도약사회는 대회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동호회인 개인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강기능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데, 도움이 되는 건강 기능식품 등의 정보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약사회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성공적으로 상담약국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내 약사 5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도핑예방 상담약국 운영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에도 창원컨벤션에서 도핑예방 상담약국 참여 약사 강좌를 열어 약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최종석 경남도약사회장은 “방문약료 등 약사의 전문성을 느낄 수 있는 사업들이 정부정책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도핑예방 상담약국도 약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사들이 사회적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제도화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열릴 국내·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도핑상담약국이 운영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최종석 경남도약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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