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00㎜ 폭우에 피해 43건 신고…비 또 온다
경남 100㎜ 폭우에 피해 43건 신고…비 또 온다
  • 정웅교
  • 승인 2024.06.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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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쓰러짐, 정전 등…비는 잠시 소강상태 후 1일 오후부터 내릴 전망
경남지역에 주말 동안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나무가 쓰러지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소강 상태를 보이는 강한 비는 다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경남도,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경남 지역에 내린 평균 강수량은 100.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하동군이 14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진주시 132.4㎜, 의령군 120.4㎜, 창원시·함양군 각 110.2㎜, 합천군 103.4㎜순으로 나타났다.

비가 내리는 동안 강한 바람도 동반되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도가 집계한 피해는 도로장애, 나무쓰러짐, 정전 등 총 43건이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거제시에서는 능포동에 침수 우려가 있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 했고, 장목면·양정동 등의 도로에 나무·시설물이 쓰러지기도 하면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 했다.

진주 상평동에서는 도로 침수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진주시에 연계해 안전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에서도 도로 곳곳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창원시 월영동에서는 정전이 발생하면서 992세대가 불편함을 겪었다. 통영시 정량동 한 주택에서는 침수우려가 있어 인근 숙박시설로 대피하기도 했다.

폭우에 도로, 둔치주차장, 하상도로, 야영장, 하천변산책로, 해안가 등 총 232개소가 통제되기도 했다.

강한 바람이 동반된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일 오후 3시~6시부터 남해안에 다시 시작돼 경남 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00㎜이상 예상된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기도 하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하기도 하겠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다시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산사태, 토사유출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본격적인 장마, 태풍 등에 대응해 사전점검과 선제적 대피통제, 기상 모니터링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웅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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