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한 키즈카페 알바 SNS에 아이들 얼굴, 막말 게재
“개××저출산 맞냐고 ××저주할 거야” 등도 올려
키즈카페측 “해서는 안 될 행동…학부모님께 죄송”
“개××저출산 맞냐고 ××저주할 거야” 등도 올려
키즈카페측 “해서는 안 될 행동…학부모님께 죄송”
진주의 한 키즈카페 직원이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이들의 얼굴이 노출된 사진과 함께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3일 ‘진주 키즈카페 알바의 스토리’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키즈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의 SNS계정에 올린 것으로 두 장의 사진과 글이 함께 게재됐다.
사진에는 아이들의 얼굴이 노출된 채 “개××저출산 맞냐고 ××저주할 거야”리는 글이 적혀 있었다. 다른 사진 한 장에는 어린이집 상호와 예약자 수가 적혀 있는 일정표와 함께 “110명 예약 가보자고~ ㅋㅋ 오다가 교통사고 나라”라는 막말을 적기도 했다.
키즈카페 측은 직원의 막말 논란에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키즈카페 사장 A씨는 경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직원이 SNS를 통해 막말을 한 것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었다”며 “학부모님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막말을 올린 직원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SNS친구에게만 보여지는 게시글이 확산되고, 논란이 되다보니 너무 놀래서 전화기를 꺼놓은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직원이 올린 글로 매출에 영향이 크다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3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기존에 있던 직원들도 절반으로 줄인 상황이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학부모와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항의 전화가 오면 계속 사과드리고 있다. 향후 전화가 계속오더라도 사과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웅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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