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가 교통사고 나라”…키즈카페 직원 막말 논란
“오다가 교통사고 나라”…키즈카페 직원 막말 논란
  • 정웅교
  • 승인 2024.05.06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 한 키즈카페 알바 SNS에 아이들 얼굴, 막말 게재
“개××저출산 맞냐고 ××저주할 거야” 등도 올려
키즈카페측 “해서는 안 될 행동…학부모님께 죄송”

진주의 한 키즈카페 직원이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이들의 얼굴이 노출된 사진과 함께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3일 ‘진주 키즈카페 알바의 스토리’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키즈카페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의 SNS계정에 올린 것으로 두 장의 사진과 글이 함께 게재됐다.

사진에는 아이들의 얼굴이 노출된 채 “개××저출산 맞냐고 ××저주할 거야”리는 글이 적혀 있었다. 다른 사진 한 장에는 어린이집 상호와 예약자 수가 적혀 있는 일정표와 함께 “110명 예약 가보자고~ ㅋㅋ 오다가 교통사고 나라”라는 막말을 적기도 했다.

이 직원의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싫으면서 키즈카페에서 왜 일하고, 애들한테 왜 화풀이 하냐”, “저런 알바 때문에 키즈카페에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키즈카페 측은 직원의 막말 논란에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키즈카페 사장 A씨는 경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직원이 SNS를 통해 막말을 한 것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었다”며 “학부모님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막말을 올린 직원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SNS친구에게만 보여지는 게시글이 확산되고, 논란이 되다보니 너무 놀래서 전화기를 꺼놓은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직원이 올린 글로 매출에 영향이 크다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3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기존에 있던 직원들도 절반으로 줄인 상황이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학부모와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 항의 전화가 오면 계속 사과드리고 있다. 향후 전화가 계속오더라도 사과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웅교기자

진주 한 키즈카페 직원이 자신의 SNS 계정에 게시한 막말과 어린이집 상호명이 적힌 사진. 사진=독자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