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한 달 만에 ‘배터리 방전’ 문제 반복
거제시, 운영사에 임시 운영 중지·개선 명령
거제시, 운영사에 임시 운영 중지·개선 명령
화재로 1년 5개월 만에 재운행한 거제 모노레일이 지난달에 이어 다시 같은 문제로 멈춰 서 부실 운영 논란이 인다.
29일 거제 모노레일 운영사인 홍익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 30분께 상부 승강장으로 올라가던 모노레일 1대가 배터리 방전으로 갑자기 멈춰 섰다. 승객 5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다른 모노레일에 타고 있던 승객 등 40여명도 발이 묶였다. 지난달 24일에도 하부 승강장으로 내려가던 모노레일 1대가 배터리 방전으로 멈췄다. 이후 이 부분은 개선됐지만 이번에는 관제탑에서 남은 전량을 확인하지 못한 채 모노레일을 작동시키면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모노레일 배터리가 50% 미만일 땐 방전이 우려돼 관제탑에서 모노레일을 세워야 한다. 하지만 이날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모노레일을 올려보냈고 결국 사고가 났다. 운영사 측은 전기를 공급하는 차선(전차선)을 더 늘려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거제 모노레일 총길이는 1700m로, 이 중 전차선 길이는 1265m이다.
김영삼 홍익관광개발 대표는 “배터리가 50% 미만이 되면 급격히 잔량이 떨어져 이번과 같은 방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전차선 구간을 늘리면 배터리가 50% 미만이 되기 전까지 모노레일 거의 전 구간을 달릴 수 있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노레일 운영 승인을 담당하는 거제시는 운영사 측에 임시 운영 중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거제 모노레일은 2022년 10월 하부 승강장에서 불이 나 승강장 건물과 모노레일 13대가 전소하면서 운행이 멈췄다.
이후 홍익관광개발이 거제해양관광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사고 1년 5개월 만인 지난 9일부터 다시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배창일기자
29일 거제 모노레일 운영사인 홍익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4시 30분께 상부 승강장으로 올라가던 모노레일 1대가 배터리 방전으로 갑자기 멈춰 섰다. 승객 5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다른 모노레일에 타고 있던 승객 등 40여명도 발이 묶였다. 지난달 24일에도 하부 승강장으로 내려가던 모노레일 1대가 배터리 방전으로 멈췄다. 이후 이 부분은 개선됐지만 이번에는 관제탑에서 남은 전량을 확인하지 못한 채 모노레일을 작동시키면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모노레일 배터리가 50% 미만일 땐 방전이 우려돼 관제탑에서 모노레일을 세워야 한다. 하지만 이날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모노레일을 올려보냈고 결국 사고가 났다. 운영사 측은 전기를 공급하는 차선(전차선)을 더 늘려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거제 모노레일 총길이는 1700m로, 이 중 전차선 길이는 1265m이다.
김영삼 홍익관광개발 대표는 “배터리가 50% 미만이 되면 급격히 잔량이 떨어져 이번과 같은 방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전차선 구간을 늘리면 배터리가 50% 미만이 되기 전까지 모노레일 거의 전 구간을 달릴 수 있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 모노레일은 2022년 10월 하부 승강장에서 불이 나 승강장 건물과 모노레일 13대가 전소하면서 운행이 멈췄다.
이후 홍익관광개발이 거제해양관광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사고 1년 5개월 만인 지난 9일부터 다시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배창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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