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신항 내륙컨테이너기지 건설해야”
“진해신항 내륙컨테이너기지 건설해야”
  • 김순철
  • 승인 2023.10.24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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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역 도의원 기자회견 열어
배후물류단지 공급부족 해결 촉구
국책사업인 진해신항 건설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경남도의회 1층 브리핑룸에서 박춘덕 의원을 비롯한 창원지역 출신 도의원 20명이 기자회견을 열어 진해신항의 내륙컨테이너기지 ICD 건설을 통해 해수부가 배후물류단지 공급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박 의원은 “부산항 제1신항 북컨테이너(1단계) 배후단지는 애초에 물류기지로 계획돼 있었으나 도시기본계획 변경으로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근 지역은 컨테이너 주차장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해신항 건설과 배후단지 물류산업의 연계 발전을 위해 신항으로 진입하는 진해 외곽에 50만평 정도 규모의 ‘(가칭)진해ICD’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첫째 해양수산부가 제시하는 해면부 매립만으로는 필요면적을 충족시킬 수 없으므로, 배후부지가 좁은 진해신항의 물동량을 내륙으로 이동시켜 처리할 수 있는 내륙컨테이너기지(ICD) 건설을 통해 장소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 둘째, ‘복합연계운송’에 용이한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는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입지 특성을 활용함으로써 배후단지 입지정책 다변화를 통해 진해신항의 미래수요를 대비해야 한다는 점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경남도가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김해권·창원진해권·거제권 총 3개 권역에 대해 물류 에어시티 조성계획을 갖고 있으므로 여기에 내륙컨테이너기지 ICD 건설계획을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항만 지원시설로 활용 가능한 부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진해지역 특성을 감안한다면, 향후 2040년 진해신항 완공 시기의 물류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륙컨테이너기지(ICD)는 전국적으로 의왕ICD와 양산ICD 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 양산시는 옛 부산항의 내륙항만으로 조성됐던 양산ICD가 해수부와의 30년 임대계약이 만료될 것에 대비해 ‘2040 양산도시기본계획(안)’에 양산ICD에 대한 개발계획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박춘덕 도의원을 비롯한 창원지역 도의원들이 24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해신항의 내륙컨테이너기지 ICD 건설을 통해 해수부가 배후물류단지 공급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박춘덕 도의원을 비롯한 창원지역 도의원들이 24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해신항의 내륙컨테이너기지 ICD 건설을 통해 해수부가 배후물류단지 공급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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