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유목제국사 연구 3부작 완성
경상국립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정재훈 교수가 ‘흉노 유목제국사(기원전 209~216)’(사계절, 424쪽, 3만원)를 발간했다.
정 교수는 박사과정이던 1998년 때 김호동, 유원수 교수와 르네 그루쎄의 ‘유라시아 유목제국사’를 번역했는데 그때 정 교수는 고대 부분을 맡았다. 그리고 작성 중이던 박사논문(위구르 유목제국사(744~840) 연구-카간권의 성격과 그 추이)를 완성해 학위를 받았고, 이후에 이를 수정해 위구르 유목제국사 744~840(문학과지성사, 2005)을 출간했다. 이 책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정 교수는 “이번에 고대 유목제국사를 총결산하는 흉노 유목제국사를 저술하여 3부작을 완간했다”며 “이를 총정리하기 위해 20년 전에 출간한 위구르 유목제국사를 3부작 체제에 맞춰 새롭게 정리해 세트로 출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 교수가 20년 가까이 이어온 이 여정은 고대 유목제국사를 총정리하는 작업이자, 기원전 3세기 중반부터 9세기 중반까지 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전개된 역사를 복원하려는 시도였다. 정 교수는 이 3부작을 통해 유목제국의 세계사적 위상과 의미를 환기해 그들이 활약했던 무대인 ‘초원’을 정주 세계와 동등한 하나의 역사 단위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박성민기자
정 교수는 박사과정이던 1998년 때 김호동, 유원수 교수와 르네 그루쎄의 ‘유라시아 유목제국사’를 번역했는데 그때 정 교수는 고대 부분을 맡았다. 그리고 작성 중이던 박사논문(위구르 유목제국사(744~840) 연구-카간권의 성격과 그 추이)를 완성해 학위를 받았고, 이후에 이를 수정해 위구르 유목제국사 744~840(문학과지성사, 2005)을 출간했다. 이 책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정 교수는 “이번에 고대 유목제국사를 총결산하는 흉노 유목제국사를 저술하여 3부작을 완간했다”며 “이를 총정리하기 위해 20년 전에 출간한 위구르 유목제국사를 3부작 체제에 맞춰 새롭게 정리해 세트로 출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 교수가 20년 가까이 이어온 이 여정은 고대 유목제국사를 총정리하는 작업이자, 기원전 3세기 중반부터 9세기 중반까지 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전개된 역사를 복원하려는 시도였다. 정 교수는 이 3부작을 통해 유목제국의 세계사적 위상과 의미를 환기해 그들이 활약했던 무대인 ‘초원’을 정주 세계와 동등한 하나의 역사 단위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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