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김부영 창녕군수 “신뢰받는 행정 추진”
[취임 100일] 김부영 창녕군수 “신뢰받는 행정 추진”
  • 양철우
  • 승인 2022.10.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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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영 창녕군수가 지난 7월 22일께 재해취약지구인 대합면 평지지구를 찾아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김부영 창녕군수는 보수당 출신이지만, 그의 행보를 보면 개혁적이며 실용적이다. 그리고 ‘의리’도 중요시하는 스타일이다. 경상도 중에서도 시골지역에 속하는 창녕군의 지역 특성상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수구보수의 이미지와는 다른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 대학시절 법학을 전공하고 제9대와 제10대 8년간의 경남도의원 경험들이 이 같은 개혁적 실용적 노선의 자양분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취임 100일 맞이한 김 군수의 행보에서도 그의 노선은 그대로 녹아들고 있다.

◇마늘 초매식 ‘현장으로’ 첫 행보

지난 7월 1일 간소한 취임식을 가진 후 창녕 농업의 주 소득원인 마늘 초매식 현장을 방문했다. 예상치 못한 첫 행보였다.

이어서 예산 1조원 창녕 재정시대를 열기 위해 국·도비 확보 기획추진단을 구성하고 중앙부처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9월에는 공무원 조직의 변화를 위해 민관합동 조직진단반을 구성하고 불합리한 관행과 격식을 버리는 실용행정에 시동을 걸었다.

이처럼 격식을 버리고 재정확충을 취해 세일즈에 나서는 실용행정은 김 군수의 ‘창녕을 새롭게 군민을 신나게’라는 군정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김 군수는 “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원하는 군민들의 간절한 소망에 화답하고자 창녕을 새롭게, 군민을 신나게 하기 위해 모든 역량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변화·혁신 통한 창녕발전

김 군수의 민선 8기 공약도 변화와 혁신을 통한 창녕발전에 방점을 찍고 있다. 그는 취임과 함께 ‘1조원 예산 규모의 창녕 재정시대’, ‘1(ONE)-WAY 순환도로 교통시대’, ‘9대 혁신 변화 창녕시대’라는 3개 분야 51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먼저 1조원 예산 규모의 창녕 재정시대를 위해 국·도비 확보 기획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열악한 재정자립도와 지방 재정 운용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도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김 군수도 지난 7월 조해진 국회의원과 관련 부서를 직접 방문해 내년도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재정 1조원 시대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등 광역교통망과 창녕 중심 생활권 연계사업 및 문화·관광, 산업·경제 분야 등 9대 혁신변화 창녕시대의 공약사업 완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능동적 조직개편 ‘실용행정’ 추진

특히 김 군수의 공약 중 가장 핵심은 공무원 조직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민선 8기 역점시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군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민관합동 조직진단반을 구성해 정확하고 심도 있는 조직진단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다양하고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유연하면서도 전문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조직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민선 8기 창녕군정은 불합리한 관행과 격식을 버리는 실용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불필요한 의전 및 보고절차를 대폭 축소해서 행정력 낭비를 막고, 부서장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한편 책임성을 강화해서 업무의 능률을 높이고 있다. 군민에게 새로워진 창녕을 보여주고 신뢰받는 행정으로의 변화를 적극 꾀하고 있다는 평이다.

◇주민 가까이…소통 ‘한발 더’

김 군수는 취임 후 계속된 가뭄과 폭염,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 등의 자연재해와 쌀값 폭락 등으로 시름에 잠긴 군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챙기고 있다.

김 군수는 “현장을 봐야 주민들의 불편함이 눈에 보이고, 군민들을 만나야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며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또 직원들에게는 “공무원의 땀방울이 군정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적극행정과 친절행정”을 주문했다. 사각지대 없는 복지체계 구축, 신속 인·허가, 친절 응대 등도 이에 속한다. 김 군수는 “지난 100일은 위대한 창녕 건설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 민선 8기의 초석을 단단히 다져 역점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주요 현안을 조기에 해결해 창녕을 새롭게, 군민을 신나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추석을 앞둔 지난 9월 5일 김부영 군수는 전통시장을 찾아 현장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김부영 군수가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기위해 지난 7월부터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정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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