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진주푸드페스티벌 성황
2019 진주푸드페스티벌 성황
  • 백지영
  • 승인 2019.03.28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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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판로 개척·수익금 기부
시민들 "이런 기회 자주있어야"

지역민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28일 오전 11시께, 진주종합경기장 일대는 200여 명의 방문객이 ‘2019 진주 푸드페스티벌’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모여 마련한 것으로 먹거리 업체 등 80여 개의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목적으로 기획된 진주페스티벌은 수익금 일부가 진주시청 복지과에 기부된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지역민과의 직거래 장터에 소상공인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날 마카롱 판매부스를 선보인 ‘라미케이크’ 대표 이보람(30)씨는 “예전에 다양한 프리마켓에 입점하곤 했지만 이제는 취지가 좋은 곳만 찾아다닌다”며 “판매도 하고 기부도 한다는 취지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진지한 과일’ 대표 진호석(32)씨는 “경기도 안 좋은데 소상공인들끼리 연대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했다.

경기침체에 지역민들도 거는 기대가 남달랐다. 이날 행사장에는 주최측 추산 25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는데 이들 대부분이 20~40대 여성이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지역상권을 살리는 취지에 큰 공감을 나타냈다.

지인과 찾았다는 권연희(35)씨는 “두 딸이 좋아하는 것 위주로 구매했다”면서 “다양한 음식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맛도 보는 것은 달랐다. 다음에도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안진희(25)씨는 “주기적으로 열린다는데 다음에도 다시 찾고 싶다”면서 “지역 상권도 살리고 다양한 신선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장을 찾은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되고 소상공인에게는 활력있게 판매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인 것 같다”며 “경제가 어렵다지만 이런 기회가 많이 생기면 지역 경제에 활력이 조금 더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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