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창원점 공론화 ‘1호 의제’ 상정
스타필드 창원점 공론화 ‘1호 의제’ 상정
  • 이은수
  • 승인 2019.03.27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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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논란속 7월 결론 날 듯
스타필드 교통영향평가 접수
2023년까지 신축 계획 밝혀
신세계 그룹 초대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창원 입점’이 허성무 시장 취임 후 난제 해결을 위해 만든 창원시 공론화위원회의 ‘1호 의제’로 정해졌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공론화위원회를 열어 ‘스타필드 창원 입점’ 안건을 공식 의제로 채택해 본격 논의에 들어갔다.

그간 스타필드 입점을 두고 창원 지역내 찬반 논란이 가열되는 등 쉽지 않은 난제로 대두된 가운데 신세계측에서 창원진출 의지를 공식화 함에 따라 공론화위원회 움직임도 빨라졌다. 3월에서 7월까지 조사용역업체 선정 행정절차 및 공론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창원시 입장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8차 회의에 이어 이날 9차회의를 열어 ‘스타필드 창원 입점 안건’을 1호 의제로 채택했다”며 “여론수렴 절차 및 공론화 과정 등 절차를 고려할 때 7월 말경 최종 결과가 나올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론화위는 여론 수렴 관련, 시민 참여단에 200명을 모집하며, 여론 수렴 전문기관도 선정한다. 공론화위원은 어석홍(창원대 공대 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16명으로 종합적인 숙의과정을 거쳐 최종 판단을 하게 된다. 창원시는 스타필드 창원점 허가여부를 올해안에는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앞서 ㈜신세계 프라퍼티는 지난 19일 대규모 유통시설인 스타필드 건축허가와 관련해 창원시에 교통영향평가서 접수와 함께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요청했다. 교통영향평가는 건축허가 신청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하는 행정절차로, 처음으로 서류가 공식 접수됨에 따라 말로만 떠돌던 스타필드 창원진출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교통영향평가 심의결과는 3개월 이내에 해야 하지만 각종 행정절차를 감안하면 최소 4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2023년까지 육군 39사단이 이전한 후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개발 중인 창원시 의창구 중동지구 상업용지 3만4000 ㎡에 지하 8층, 지상 7층 연면적 32만5000여 ㎡에 달하는 스타필드 건물을 지을 계획을 밝혔다.

계획된 주차대수는 3500대로 알려졌다. 스타필드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쇼핑공간과 극장, 식당가, 대규모 위락시설이 한 건물에 들어가는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는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창원시에 스타필드를 지을 목적으로 2016년 5월 의창구 중동지구 상업용지 3만4000㎡를 2016년 5월 750억원에 사들였다.

스타필드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란 찬성 측과 지역상권을 잠식해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중소상인이 몰락할 것이란 반대 측 사이 논쟁이 치열해 공론화위원회의 최종 입장이 주목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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