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너의 목소리를 보여줘
박태영(창원시의창구선관위원회 주임)
[기고] 너의 목소리를 보여줘
박태영(창원시의창구선관위원회 주임)
  • 경남일보
  • 승인 2017.05.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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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영(창원시의창구선관위원회 주임)

 

요즘 TV프로그램의 유행은 숨기는 것이 대세인 것 같다. TV예능 ‘복면가왕’의 얼굴이라든지 TV드라마 ‘역적’의 동생찾기, ‘응답하라 시리즈’의 남편찾기라든지 그리고 종편의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의 목소리로 실력자, 음치를 가린다든지 이런 숨겨진 코드가 시청자들의 몰입도와 함께 시청률을 올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는 TV프로그램의 숨기는 유행을 따라가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유권자는 어떤 후보자를 뽑을 것인지 후보자의 공약을 들여다보고 선거 당일 투표권 행사로 자신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드러내야 한다. 마찬가지로 후보자도 내세우고자 하는 공약 및 이에 대한 추진계획으로 각 사업의 목표·우선순위·이행절차·이행기간·재원조달방안을 확실하게 자신의 목소리로 드러내어 유권자에게 알려야 한다. 서로의 목소리가 조화돼 나타날 때 진정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가 함께 실현될 것이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와 후보자 각자 자신의 목소리를 얼마나 크고 강한지 보여주는 절호의 기회이다. 선거일 당일, 유권자는 오로지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는 후보자의 목소리를 엄격하게 가려 투표로써 목소리를 보여줘야 한다. 유권자의 목소리를 담은 소중한 표를 얻어 당선된 대통령은 진정으로 국민들이 행복하게 삶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게 되고 우리 국민에게 희망의 정치로 되돌아올 것이다.

프랑스 정치철학가인 알렉시스 드 도크빌의 말을 빌리자면 “모든 국민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라고 했다. 우리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보여주어 수준에 맞는 대통령을 뽑아야 할것이다.

 

박태영(창원시의창구선관위원회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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