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강, 원앙이의 멋자랑
밀양강, 원앙이의 멋자랑
  • 양철우
  • 승인 2017.02.15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얕시 부북면 감내천 일대에 원앙새들이 무리지어 겨울을 나고 있다. 원앙새가 겨울철 밀양강에 많이 서식하는 이유는 주변의 많은 농작물과 나무열매, 수생곤충 등 먹이감이 풍부하고 맑은 물이 새들이 살기에 좋은 환경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새는 우리나라와 중국 동부지방(만주), 소련·우수리·일본 등 극동지역에 한해 번식하는 담수에 사는 오리로, 특히 산간계곡 물가에 있는 나무 구멍에 번식하는, 비교적 드문 텃새이다. 원앙은 두 마리가 함께 다닌다고 하여 화목하고 늘 동반하는 부부를 빗대어 원앙이라고 하며, 동양화의 소재로 많이 등장한다.

원앙은 수컷의 몸 빛깔이 아름답다. 여러 가지 색깔의 늘어진 댕기와 흰색 눈 둘레, 턱에서 목 옆면에 이르는 오렌지색 깃털(수염깃), 붉은 갈색의 윗가슴, 노란 옆구리와 선명한 오렌지색의 부채꼴 날개깃털(은행잎깃) 등을 가지고 있다. 암컷은 갈색 바탕에 회색 얼룩이 있으며 복부는 백색을 띠고 눈 둘레는 흰색이 뚜렷하다.

수컷은 ‘케케’ 또는 ‘윕윕’, 암컷은 ‘괏괏’ 하고 낮은 소리로 운다. 우리나라에는 겨울철에 많은 무리가 중부 이남으로 남하, 이동해 온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밀양시 부북면 감내천 일대에 무리지어 서식하는 원앙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정만석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