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에 속타는 農心…관련기관에 대책 호소
마른 장마가 길어지면서 물 부족을 호소하는 농민들의 절규가 울려퍼지고 있다.
10일 사천시 서포면 주민 A씨는 “극심한 가뭄으로 내구리 일대 농업진흥지역의 논 2정보(6000평 규모)가 말라 가고 있어 관련 기관에 대책을 호소했지만 관할권 타령 또는 사업예산 부족 등 한가한 소리만 할 뿐, 열악한 현실을 개선할 어떠한 방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지금은 사람으로 치면 임신기에 해당하는 벼 수임기로 물 없는 이 현상이 조금만 더 길어지면 나락이 쭉정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A씨는 “농업진흥지역이라면 경지정리를 할때 농로와 관수로, 배수로를 확보하는 것이 기본중의 기본인데 이 지역의 관수로는 토사가 흘러내리거나 잡초가 우거져 있고, 그나마의 물길도 높낮이가 맞지 않아 제기능을 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현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논 바닥이 푸석할 정도라 발로 밟아도 물이 묻지 않았으며, 빠지지도 않았다. 그리고 농로 옆 관수로는 흘러내린 토사로 곳곳이 덮여 있었으며, 전 구간이 잡초로 우거져 있었다.
안타까운 일은 현장에 연접한 하천에 다량의 물이 고여 있었는데 이것을 전혀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A씨는 면사무소에 건의했는데 관할사무가 아니라며 농어촌공사에 책임을 미뤘다고 한다.
서포면 관계자는 “현장 상황을 잘알고 있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처리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농어촌공사 사천지부에 10일자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사천지부 관계자는 “건 장마가 길어지면서 사천시 전역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급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현재 곤양천에 전동 펌프를 설치하고 있다. 조만간 여기서 사천골프장 내 외구 저수지로 물을 보내서 서포면 일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가뭄난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10일 사천시 서포면 주민 A씨는 “극심한 가뭄으로 내구리 일대 농업진흥지역의 논 2정보(6000평 규모)가 말라 가고 있어 관련 기관에 대책을 호소했지만 관할권 타령 또는 사업예산 부족 등 한가한 소리만 할 뿐, 열악한 현실을 개선할 어떠한 방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지금은 사람으로 치면 임신기에 해당하는 벼 수임기로 물 없는 이 현상이 조금만 더 길어지면 나락이 쭉정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A씨는 “농업진흥지역이라면 경지정리를 할때 농로와 관수로, 배수로를 확보하는 것이 기본중의 기본인데 이 지역의 관수로는 토사가 흘러내리거나 잡초가 우거져 있고, 그나마의 물길도 높낮이가 맞지 않아 제기능을 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현장은 극심한 가뭄으로 논 바닥이 푸석할 정도라 발로 밟아도 물이 묻지 않았으며, 빠지지도 않았다. 그리고 농로 옆 관수로는 흘러내린 토사로 곳곳이 덮여 있었으며, 전 구간이 잡초로 우거져 있었다.
이와관련 A씨는 면사무소에 건의했는데 관할사무가 아니라며 농어촌공사에 책임을 미뤘다고 한다.
서포면 관계자는 “현장 상황을 잘알고 있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처리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농어촌공사 사천지부에 10일자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사천지부 관계자는 “건 장마가 길어지면서 사천시 전역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급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현재 곤양천에 전동 펌프를 설치하고 있다. 조만간 여기서 사천골프장 내 외구 저수지로 물을 보내서 서포면 일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가뭄난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