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 리우갈까
‘도마의 신’ 양학선 리우갈까
  • 연합뉴스
  • 승인 2016.07.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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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회복…평가전 출전 불투명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기계체조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의 리우행을 결정지을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대한체조협회는 9, 13, 16일 태릉선수촌에서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전 1~5위와 양학선이 참가하는 세 차례 평가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땄던 양학선은 올림픽 2연패를 꿈꿨지만 지난 3월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수술했다.

양학선은 이후 4, 5월 치러진 두 차례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

체조협회는 애초 선발전을 거쳐 5명의 올림픽 대표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양학선이 몇 안 되는 메달 유망주임을 고려해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대표선수 5명 중 1명은 협회 추천으로 뽑을 수 있다는 규정을 인용해 선발전 1~5위인 이상욱(전북도청), 박민수(한양대), 유원철(경남체육회), 신동현(국군체육부대), 김한솔(한국체대) 외에 양학선을 추가로 뽑은 것이다.

체조협회는 이들 6명이 참가하는 세 차례 평가전을 거쳐 올림픽 대표 최종 5명을 추릴 방침이다.

그러나 양학선의 경기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양학선의 소속팀인 수원시청 김창석 감독은 “양학선이 재활 중이며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면서도 “도움닫기 과정에서 발판을 살짝 밟는 정도이며 과도한 훈련은 못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운동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안돼 저희도 답답하다”면서 “9일 첫 평가전 연기는 못할 것 같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체조협회 관계자는 “양학선의 출전 여부에 대해 예단하기는 이르다. 양학선이 출전하지 않더라도 평가전은 예정대로 할 것이다”면서 “양학선에게 세 번의 기회가 있는 만큼 뭔가를 보여주기 바란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연합뉴스

 
양학선 선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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