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생 ‘관공서 알바’ 인기 폭발
도내 대학생 ‘관공서 알바’ 인기 폭발
  • 이웅재
  • 승인 2016.06.29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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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높고 근무환경 쾌적해 대규모 인원 몰려
도내 대학생들 사이에 여름방학을 맞아 관공서 아르바이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수도 높고 근무여건도 쾌적해 해마다 취업전쟁을 방불케 하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9일 진주시에 따르면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지역 대학생을 위해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을 모집하고 있다. 내달 3일부터 시작해 29일 마감하는 올해 행정인턴은 120명 모집에 345명의 지역 대학생이 지원하면서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학생들은 한달간 시청사, 각 읍면동, 도서관, 장난감 은행 등지로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근무여건이 일반 아르바이트에 비해 쾌적하고 월차나 유급휴가, 간식비 등이 지원되고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무원 생활을 간접 체험해 볼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천시의 경우 공공근로에 투입되는 대학생 여름 아르바이트에 대규모 인원이 몰렸다.

7월 1일부터 8월22일까지 2기로 나눠 진행하는 대학생 여름 아르바이트생 190명 모집에 353명이 신청했다.

관내 거주하는 대학생들이 여름철 아르바이트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자 사천시는 긴급 대책을 수립해야 했다.

모집인원을 대폭 늘려 신청자 전원을 수용하기로 했다.

탈락자들의 불만 등을 고려해 예비비 1억 7000만원을 긴급 편성, 본예산 2억원과 함께 3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청자 전원을 채용했다.

대학생 여름 아르바이트는 실근무 일수 18일에 101만3000원의 보수가 책정돼 있다. 대학생들은 남일대해수욕장 안전관리 및 환경정비 등 35개소에 투입될 예정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하고, 조선·해운업 침체로 지역경제가 어려워 일자리가 감소하는 불안한 상황이다. 대학생에게 아르바이트 기회를 제공해 사회에 대한 희망과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토대를 마련코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웅재·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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