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 측이 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홍 지사의 차명부동산 의혹 등을 제기한 노동당 여영국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경남도는 여 의원이 지난 4월 8일 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허위 사실로 홍 지사 명예와 도덕성을 훼손했다며 정장수 도지사 비서실장 명의로 여 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실장은 “여 의원이 홍 지사가 미국 LA에 차명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했고, 홍 지사 차남이 유학 기간에 LA 통상자문관의 도움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주장했다”했다. 그는 또 “여 의원은 홍 지사가 개인적 가족 방문을 목적으로 미국 출장을 갔다거나 경남도 복지예산이 감소했다는 등 허위사실도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여 의원이 도정질문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한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라는 요구에도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도정과는 무관한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방을 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여 의원은 “(해당 내용 관련) 도정질문을 한 지 2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고발했다는 것 자체가 정당성이 없다”며 “도정질문이 명예훼손에 해당했다면 도정질문을 하고 나서 바로 고발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도정질문 이후 본인이 계속 홍 지사 사퇴 등을 주장하니까 자신을 공격하는 도의원의 발목을 붙잡고 위축시키기 위해 고발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변호사와 상의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여 의원은 당시 도정질문에서 홍 지사의 해외 출장 중 골프와 차명 부동산 소유 의혹 등을 제기하며 홍 지사와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경남도는 여 의원이 지난 4월 8일 도의회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허위 사실로 홍 지사 명예와 도덕성을 훼손했다며 정장수 도지사 비서실장 명의로 여 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실장은 “여 의원이 홍 지사가 미국 LA에 차명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했고, 홍 지사 차남이 유학 기간에 LA 통상자문관의 도움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주장했다”했다. 그는 또 “여 의원은 홍 지사가 개인적 가족 방문을 목적으로 미국 출장을 갔다거나 경남도 복지예산이 감소했다는 등 허위사실도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여 의원이 도정질문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한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라는 요구에도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도정과는 무관한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방을 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여 의원은 “(해당 내용 관련) 도정질문을 한 지 2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고발했다는 것 자체가 정당성이 없다”며 “도정질문이 명예훼손에 해당했다면 도정질문을 하고 나서 바로 고발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도정질문 이후 본인이 계속 홍 지사 사퇴 등을 주장하니까 자신을 공격하는 도의원의 발목을 붙잡고 위축시키기 위해 고발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변호사와 상의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여 의원은 당시 도정질문에서 홍 지사의 해외 출장 중 골프와 차명 부동산 소유 의혹 등을 제기하며 홍 지사와 설전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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