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용현·상남권역 정비 본격 추진

권역별 8개 마을에 사업비 94억 원 투입

사천시가 용현면과 사남면 8개 마을에 9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7년까지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이 본격화 되면 농촌마을의 경관개선, 생활환경정비,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주민의 자립기반이 구축될 전망이다.

24일 시는 이번 종합정비사업은 용현권역(송지·금문·주문리)과 상남권역(사남면 우천·가천리·종천·사촌·계양리)에 대해 연차적으로 실시되며, 권역별로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무지개마을 만들기(용현권역)’, ‘사천의 건강테라피 숲속마을 만들기(상남권역)’ 등 비전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용현권역은 빨간 토마토 판매장, 초록 도·농 교류센터, 파란 해안 산책로, 보랏빛 꽃길 조성 등 도·농 교류시설을 강화할 예정이며, 상남권역은 그루터기 숲, 편백 건강관리실, 어울 놀이터 조성 등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휴식공간을 확대한다.

이 외에도 다목적마을회관, 생태공원, 운동시설 등 문화·휴양시설 및 경관개선과 함께 마을도로와 빈집정비 등 기초생활기반 확충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 3월 시민들이 참여한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올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완료하고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세부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스스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에 선정된 상향식 사업인 만큼 시는 권역주민들의 참여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역량강화 교육을 병행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쾌적한 농촌 환경개선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와 고용창출로 인한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남권역과 용현권역은 수려한 경관과 함께 풍부한 자원을 갖추고 있어 농촌체험장으로도 개발 가능한 곳이다.

이웅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