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사측과 1차 공식 협상을 가졌으나, 계약해지 철회 문제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과 운송계약을 맺은 운송사 4곳과 각각 계약을 하고 있는 한국철강지회는 2일 오전 11시께 사측과 1시간여에 걸쳐 공식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오후 2시 현재 2차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한철지회 노조원 157명은 화물연대 총파업 종료 전날인 지난 6월 28일 사측으로부터 ‘29일 오전 10시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이들은 이에 반발, 다음날 오전 화물연대 협상이 타결되고 오후께 전국 노조원 대부분이 업무에 복귀했음에도 파업을 이어갔다.
한철지회 측은 주말에도 계약해지 문제와 기타 현안을 두고 사측과 3차례 비공식 협상을 벌였지만 큰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처음으로 진행된 사측과의 공식 협상에서 157명 노조원 전원에 대한 계약해지 통보 철회를 요구했으나, 사측은 일부 인원에 대해서는 용차 계약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운송사 측은 이에 대해 “아직은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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