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소음 시끄럽다" 타워크레인 농성
"공사장 소음 시끄럽다" 타워크레인 농성
  • 곽동민
  • 승인 2012.06.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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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보건대 신축현장서 인근 주민 시위 소동
▲13일 오전 진주시 상봉동 진주보건대학교 교사 신축공사현장에 설치된 높이 40m 타워크레인 위에서 인근 주민 A씨가 공사소음 등에 항의하다 소방관의 설득 끝에 크레인을 내려 오고 있다.오태인기자taein@gnnews.co.kr

 

공사장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피해를 봤다며 한 40대 남성이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오전 7시20분께 진주시 상봉동 진주보건대학교 신축교사 공사현장에 설치된 40여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공사현장 인근 주민 A(45)씨가 올라가 농성을 벌이는 바람에 경찰과 소방관 70여명이 출동했다.

경찰과 대학측에 따르면 A씨는 공사현장 인근에서 노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으로 이날 A씨는 공사현장의 소음과 보상관계에 불만을 품고 크레인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공사현장을 지키고 있던 인부에게 ‘크레인을 수리하러 왔다’고 둘러댄 뒤 크레인에 올라간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은 크레인 끝에 매달려 농성을 벌인 A씨가 떨어질 것을 염려해 아래쪽에 에어매트를 설치했고 경찰은 A씨의 노부모를 현장으로 모시고 와 설득에 나섰다.

2시간여 동안 크레인 끝에서 농성을 벌이던 A씨는 건설사 현장대리인이 원만한 합의를 약속하는 각서를 받아본 뒤에야 마음을 바꿨다. 결국 A씨는 각서를 전달하러 올라간 소방관 2명의 도움을 받아 2시간20여분 만에 크레인 밑으로 내려왔다.

경찰은 A씨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뒤에 경찰서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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