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보건대 신축현장서 인근 주민 시위 소동
공사장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피해를 봤다며 한 40대 남성이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대학측에 따르면 A씨는 공사현장 인근에서 노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으로 이날 A씨는 공사현장의 소음과 보상관계에 불만을 품고 크레인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공사현장을 지키고 있던 인부에게 ‘크레인을 수리하러 왔다’고 둘러댄 뒤 크레인에 올라간 것으로 드러났다.
2시간여 동안 크레인 끝에서 농성을 벌이던 A씨는 건설사 현장대리인이 원만한 합의를 약속하는 각서를 받아본 뒤에야 마음을 바꿨다. 결국 A씨는 각서를 전달하러 올라간 소방관 2명의 도움을 받아 2시간20여분 만에 크레인 밑으로 내려왔다.
경찰은 A씨가 심리적으로 안정된 뒤에 경찰서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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