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웅상정수장에서 웅상발전협의회(회장 주명득)와 웅상포럼(회장 노승익) 회원을 초청한 가운데 웅상지역 상 하수도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11일시에 따르면 현재 밀양댐 물은 하루 2만 5000t가량 여유가 있어 이를 웅상지역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자원공사에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밀양댐 물을 사용하고 있는 밀양시와 창녕군 등과 공급배분량 조정협의를 거쳐야 함에 따라 장래 식수원 확보를 위한 지자체간 협의가 난항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시는 경남 부산권 광역상수도 사업계획에 따라 양산시에 배분되는 남강댐 물과 강변여과수 하루 6만 4000t을 웅상지역에 우선 배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안 역시 관로 사업비가 10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데다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등 주변 지역의 규제가 예상돼 경남도와 창녕군이 강변여과수 개발에 반대하고 있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이들 세 가지 방안이 장기사업으로 추진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올해 입상 활성탄(여과지) 교체와 내년 전(前)오전처리시설 사업을 통해 웅상정수장의 고도처리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용존 유기물 제거로 맑고 맛있는 물을 생산할 수 있고 발암성 물질인 소독 부산물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며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 색도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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