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건너는 진주유등 '캐나다 나들이길'
태평양 건너는 진주유등 '캐나다 나들이길'
  • 강민중
  • 승인 2013.09.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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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燈 20여기·소망등 2700개 등 선적 항해 시작
유등
지난달 30일 진주남강고수부지에서 캐나다 나이아가라 빛축제에 참가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등인 해태등, 종등, 용등 등 한국의 전통등 20여기와 소망등 2700개가 40피트 하이컨테이너 두 대에 선적됐다. 유등들은 50여일의 항해를 거쳐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하게 된다.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세계적인 자연관광지 나이아가라 폭포를 밝히기 위해 태평양 건너 머나먼 항해에 들어간다.

지난 달 30일 진주남강고수부지에서는 해태등(燈)을 비롯해 종등(燈), 용등(燈) 등 한국의 전통등 20여기와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자랑인 소망등 2700개가 40피트 하이컨테이너 두 대에 선적됐다. 이 유등들은 50여일의 항해를 거쳐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 11월 나이아가라 폭포를 아름답게 수 놓을 전망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의 나이아가라 빛축제 참가는 지난 4월에 진주를 방문한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빛축제’측 관계자가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 관계자의 나이아가라 폭포 방문을 공식 요청했고, 이에 지난 6월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 관계자 등이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 폴스(Niagara Falls) 시장을 만나 양국 간의 축제 교류협정을 맺은 결과다.

교류협정이후 급물쌀을 타기 시작한 캐나다 나이아가라 진출 프로젝트는 과거 캐나다 윈터루드 축제에 진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등(燈)선별 및 제작, 전기시설관계 등 많은 과정을 순조롭게 거쳐 지난달 30일 최종 선적을 완료하고 출항했다.

석장호 진주문화예술재단 부국장은 “나이아가라 폭포는 전 세계인이 찾는 자연관광지 중 최고로 알려져 있다”면서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최종 목표가 세계 5대 축제의 진입인 만큼, 이번 나이아가라 폭포 진출을 글로벌축제로 나아가는 시금석으로 삼아 북미대륙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찾는 진주남강유등축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캐나다 나이아가라 빛축제(Niagara Falls Winter Light Festival)는 매년 11월에 시작해 다음해 2월까지 3개월간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개최되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빛 축제로, 약 300만개의 전구 조명과 100여개의 애니메이션 조명 전시물, 폭포 조명, 불꽃축제, 야간 조명 퍼레이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나이아가라 빛축제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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