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청암 묵계 도로공사 주민 큰 불편
하동 청암 묵계 도로공사 주민 큰 불편
  • 김윤관
  • 승인 2024.09.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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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트럭 소음·진동, 바깥 출입도 어려워”
하동군 악양면 등천리~청암면 묵계리 도로 확장 공사 현장을 진·출입하는 대형 덤프트럭으로 인한 소음·진동에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군 청암면 묵계리 주민 A(61)씨는 “새벽 5시부터 폭 2.7m 도로를 점령한 덤프트럭이 마을 앞 도로를 달리면서 새벽잠을 방해받는 데다 농번기 바깥 출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암면 묵계뿐만 아니라 차량이 횡천을 거쳐 광양까지 가다보니 청암·횡천 도로변 주민 500여 명정도가 생활 불편에 대해 관계기관에 대책을 호소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과속방지턱 설치, 이동식 과속 단속카매라 설치 등 명확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주민 불편과 관련, 지난 3일 발주기관인 경남도·하동경찰서·시공사·감리단·청암면 이장단 등이 모여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민민원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경남도는 지속적인 과속 차량에 대해 공사에서 배제하고, 시공사는 주민들이 과속차량을 신고하면 삼진아웃(3번 연속 과속차량은 현장 배제)을 시키기로 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경찰서는 관계기관 대책회의에 앞서 지난 8월 과속, 난폭운행 등을 점검했으나 과속차량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도로 확장 공사는 316억원을 들여 하동군 악양면 등천리~청암면 묵계리 3.04km를 현재 폭 2.7m에서 8.5m로 확장포장하는 것이다. 구간에 터널 1730m, 교량 50m를 1곳씩 설치한다. 지난 2022년 3월 착공했지만 실질적인 공사는 지난 5월 묵계리쪽 터널공사가 시작이며 현재 300m 정도 뚫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하동 청암면 상이리 시목마을 진입로로 대형 덤프트럭이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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