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 “전통산업·AI 동맹 새 지평 열 것”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 “전통산업·AI 동맹 새 지평 열 것”
  • 황용인
  • 승인 2024.08.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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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개청 20주년을 통한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 전국 경자청 중 최고’, ‘전국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2년 연속 S등급 달성’ 등의 성과를 낸 뒤 새로운 20년 열어갈 비전에 몰두하고 있다.

경자청은 지난 20년 동안 1954개 입주기업과 5만7972명의 종사자들과 함께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미래 20년을 위한 생존전략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인구절벽과 지방 소멸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의 동맹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신산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매진하게 된다. 이에 신성장동력을 통한 경자청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미래 20년에 대한 비전을 김기영 청장으로부터 일문일답을 통해 들어본다.


-지역의 ‘제조·AI 얼라이언스’ 구축과 지자체의 강력한 지원이 있어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주로 조선기자재와 같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국가의 생산 인구 감소와 함께 제조업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가 극심한 상황에서 이를 위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의 발전 과정에서 IT와의 융합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이를 통한 AI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신산업과 청년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 인재 유출을 극복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흐름과 AI 전략에 따른 기존의 전통산업과 IT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상생발전에 촛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중앙정부의 제조·AI 도입과 관련해 지자체에서도 산업 흐름에 맞춰 R&D 예산 등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AI가 주도하는 물류, 글로벌 복합물류 허브로 거듭나.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기존 물류센터는 단순 저장 창고에서 풀필먼트 센터로 변화하고 있다. 풀필먼트 센터는 제품의 수령, 저장, 재고관리, 분류 및 분배, 배송 준비 그리고 판매까지 물류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면서 효율적인 제품의 흐름을 보장한다.

오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 2040년 진해신항 개항이 있을 예정이다. 이게 걸맞게 경자청은 세계적인 물류망과의 연결성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들에게 경쟁력 있는 생산과 유통환경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산업간 융합과 AI도입을 통한 부지 고도화, 중장기적으로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항호 개척 등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산업 간 경계 허물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획은.

▲산업의 안정적인 AI 도입에는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요구된다. 무엇보다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고급 인력이 머무를 수 있는 정주여건 조성이 중요하다. 이에 경자청은 고급 인재가 살기 좋은 최상의 정주환경을 갖추기 위한 준비를 마련해 놓고 있다.

앞으로도 경자청의 글로벌 물류 허브 역할에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융합을 적극 추진해 경제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김기영 청장이 개청 20주년을 맞아 ‘외국인 투자유치 전국 경자청 중 최고 실적’ 등을 통한 새로운 미래 20년을 위한 지평을 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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