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률 함안여중 교장 “칠원중 역도부 창단 가장 기억 남아”
이동률 함안여중 교장 “칠원중 역도부 창단 가장 기억 남아”
  • 여선동
  • 승인 2024.08.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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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36년 교직생활 마감
“자신의 꿈과 희망 실현을 위해 향상 노력하는 학생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 교사로서 다소 엄한 시간도 있었지만 올바르고, 긍정적인 사고를 위해 지도와 사랑을 주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1988년 3월 칠원고등학교 초임교사 근무를 시작해 8월 말 함안여중 교장을 끝으로 36년 6개월 교직생활을 마감하는 이동률 교장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동률 교장은 칠원고에서 첫 교편을 잡아 체육대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동 기능향상을 위해 집중적으로 실기교육과 진로 지도에 매진했다.

이 교장은 그간 7개교를 근무하면서 체육부장, 인성부장, 교무부장을 거쳐 2016년 경남로봇교 교감을 역임하고 2021년 함안여중 제 14대 교장으로 부임해 3년 6개월 근무했다.

이 교장은 함안면 시골에서 자라면서 동네 형들과 같이 축구와 배구를 하면 놀던 것이 계기가 된 것인지, 어려서부터 운동을 좋아해 고등학교 때까지 뛰어나 소질로 운동부 선수 제의를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특히, 중학교 시절 멋있는 체육선생님을 보면서 체육교사의 꿈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사범대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체육교사의 길을 선택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과 희망의 실현을 위해 향상 노력하는 학생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남을 배려 할 줄 알고 항상 발랄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학교생활에 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물론 아이들 지도과정에서 엄한 교사로서 혼을 낼 때도 있지만 학생답게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꿈을 위한 훈육교육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장은“ 많은 기억들과 보람찬 일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명덕고 체육부장 제직 시 함안군보디빌딩협회 창립과 칠원중학교 역도부를 창단한 것”을 꼽았다.

칠원중 역도부는 2008년 6월 창단해 경남에서 우수한 역도 선수를 배출해 인정받고 있다. 올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경기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이 교장은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을 보면서 뿌듯하고 자랑스러워 저의 흔적을 남기는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역도 꿈나무들이 우수한 성적을 내고 성장하는데 응원하고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이 교장은 “은퇴 후 농촌일손 부족에 부친의 농사일을 함께 도와 가면서 인생 2막을 생각해 볼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운동을 좋아하는 만큼 운동과 관련 있는 사회단체 등에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여중 이동률 교장
함안여중 이동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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