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최대한 “돌려받은 출전권, 메달 욕심 낼래요”
사격 최대한 “돌려받은 출전권, 메달 욕심 낼래요”
  • 정희성
  • 승인 2024.06.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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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개인·혼성 출전
경남대학교 최대한(2년)이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다.

최대한은 이번 올림픽에 사격 10m 공기소총 개인과 혼성 종목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최대한의 올림픽 출전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27일 경남체육회 등에 따르면 최대한은 2024년 아시아사격선수권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 1장을 획득했다. 하지만 해당 출전권은 ISSF(국제사격연맹) 규정에 따라 국가로 반납됐다.

최대한은 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국내 선발전에 출전했지만 2위를 자치하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는 듯했다.

하지만 ISSF에서는 QROG(랭킹포인트) 1위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는 규정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올림픽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KT 소속 박하준이 ISSF QROG 국제 랭킹 1위로 올라서며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올림픽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한 최대한 선수도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대한은 뛰어난 집중력과 기술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4월 열린 제35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최대한은 당시 남자 대학부 10m 공기소총 종목 예선에서 634.1점을 쏴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 점수는 2014년 김상도(KT)가 세웠던 종전 한국 기록(633.2점)을 0.9점 경신한 새 기록이다.

이 밖에도 △제24회 미추홀기 전국사격대회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격대회 △제23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도 남자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대한은 내달 12일 파리로 출발해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경기 일정은 7월 27일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 출전을 시작으로 28일에는 10m 공기소총 본선, 29일에는 10m 공기소총 결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대한은 “올림픽은 첫 출전이라 긴장되고 떨린다. 부상 없이 잘하고 오고 싶다”며 “욕심부리지 않고 경험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출전할 생각”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대한은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는 않았다. 그는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에서 잘하면 메달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만약 못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파리 올림픽 사격 종목에 출전하는 경남대 최대한. 사진=최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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