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에 우럭 폐사 증가…어업인들 한숨
고수온에 우럭 폐사 증가…어업인들 한숨
  • 배창일
  • 승인 2023.08.22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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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거제시장, 양식장 현장점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냉수대가 소멸되면서 고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우럭)의 폐사가 늘어나고 있다. 조피볼락은 한대성 어종으로, 수온이 26도 이상일 때 움직임이 느려지면서 폐사가 시작된다.

22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둔덕·거제만 해역의 수온은 26~27도를 기록해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현재 거제지역 81개 육·해상 양식장 160여 어가에서는 우럭, 돔, 광어, 쥐치 등 약 3000만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우럭은 이중 약 38%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날 박종우 거제시장은 폭염과 고수온으로 어류폐사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 가두리 양식장을 둘러보고 시름에 빠져있는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어업인들을 격려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차광막, 산소발생기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가동하고 사육밀도와 사료량을 조절하는 등 어장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피해신고가 접수된 어장들에 대해서는 철저한 현장조사와 원인규명을 실시해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22일 오전 박종우(사진 오른쪽 두 번째) 거제시장이 폭염과 고수온으로 어류폐사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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