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종우 시장 주재로 국·소장, 관련 부서장을 비롯한 18개 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시민과의 대화 주민 건의사항 검토보고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부터 18개 면·동을 순회하며 진행된 2023년 시민과의 대화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 부서별 검토결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에 따르면 총 주민건의사항 491건 가운데 도로 확장과 재·포장 등 도로분야 건의사항이 120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타 행정·예산분야를 제외하면 문화·예술·체육분야 43건, 산림·공원분야 43건, 농·수산분야 36건 순이었다.
시 담당부서가 정확한 건의내용 파악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건의자와 면담을 하는 등 해결을 위해 적극 검토한 결과 완결 73건(14.9%), 처리 중 260건(53.0%), 장기검토 118건(24.0%), 처리 불가 40건(8.1%)으로 집계됐다.
박종우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사항은 시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해결 가능한 사항은 사업비를 확보해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처리 불가하거나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는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건의자에게 사유를 설명하고 대안을 모색해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제시는 예산사정, 법·제도적 한계에 따른 장기검토, 처리 불가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예산 상황과 관련 법령 개정사항 등 여건 변화에 따라 추진가능 여부를 재검토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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