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소방본부는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서 특수화재(F.G.I) 사고 대응 시범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화재가스발화(F.G.I: Fire Gas Ignition)는 연기폭발이라고도 하며 연소 생성물이 포함된 가연성가스(일산화탄소, 시안화수소 등)가 분포돼있는 모든 연기 영역에서 급격히 연소(폭발)하는 현상이다. 주로 물류창고 화재 시 배관, 건축단열재(EPS) 마감 불량 등으로 인해 확산된 연기층을 일시에 점화시켜 화재가 급격하게 발생해 대피가 어려워 대응훈련이 필요하다.
이번 훈련은 특수장소 화재에 대한 이해와 화재 및 재난현장 등 위험구역에 진입하거나 긴급탈출 시 위험요인을 분석·교육하여 현장대원의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지휘관이 구획실 화재 시 대원의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그에 대한 상황판단과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주요 훈련 내용은 △화재가스발화(F.G.I) 화재성상 및 사고사례 이론교육 △인형의 집(모형) 화재통제 △구획실 화재 3D 주수훈련 등이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화재가 점점 특수화되는 만큼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훈련하고 있다”며 “화재대응기법 개발과 동료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경남도소방본부는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서 특수화재(F.G.I) 사고 대응 시범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경남도소방본부가 인형의집(모형)화재통제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