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의 세월’ 종자 장, 함양 지리산천경원 이전
‘천 년의 세월’ 종자 장, 함양 지리산천경원 이전
  • 안병명
  • 승인 2021.05.10 2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 년의 세월’ 종자 장 지리산 함양 품으로

명품 모종간장으로 만든 덧간장

강원 횡성→함양 휴천 이전 결정



‘종자 장’이 어머니산 지리산 함양 품으로 들어온다.

‘천 년의 세월 종자 장’이란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명가와 종가에서 출품된 최고 360년부터 최소 60년 동안 숙성시킨 120여 종의 장들이 경합을 벌여 선발된 20가지의 모종 간장을 새 장에 넣어 장의 종균을 지속적으로 계승, 배양해 영양소와 향미를 지키고 발전시킨 덧간장이다.

전통 가문의 명품 간장을 활용한 덧간장은 핵산과 아미노산 등 간장 속 발효균이 소멸하지 않고 영양소와 향이 뛰어난 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지리산 천경원은 10일 강원도 횡성에서 ‘천 년의 세월 종자 장’을 계승 발전시킨 한국농업예술위원회(위원장 신반초)는 보유하고 있던 종자 장 전체를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천경원(대표 강황목)에 이전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리산천경원은 6만 5000여 평의 청정 환경에서 도시민들이 전통방식으로 장을 담그고 보관해 먹을 수 있는 ‘가족장독 갖기 운동’을 펼치는 곳이다.

지리산천경원은 우리 선조와 장인들이 고귀하게 지켜온 종자 장에 담긴 정신과 전통을 장류업계 후손들이 함께 발전시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인에게 한국 전통 장류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하는 데 노력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지리산 천경원 강황목 대표는 “전통 장류의 우수성을 더욱 발전시켜 모든 밥상에서 기본적인 우리 장류를 지켜내는 것이 소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명기자

 
강원도 횡성 천년의 세월 종자장이 보유하고 있는 덧간장이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천경원으로 이전된다. 사진은 횡성군 천년의세월 종자장. 사진제공=지리산천경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정만석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