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들 ‘최참판댁 경사났네’ 3·1절 특별공연
큰들 ‘최참판댁 경사났네’ 3·1절 특별공연
  • 박성민
  • 승인 2019.02.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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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평사리 상설공연, 3·1절 100주년 기념 관객들 함께 '만세운동' 펼쳐
극단 큰들은 내달 1일 오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특별공연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는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연중 상설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원작의 일부를 빌어 와 마당극적 재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재구성하였기 때문에 소설을 읽지 않은 일반 관람객들도 쉽게 이해하며 즐길 수 있다. 4마당에 걸쳐 전반부 평사리의 일상에 이어, 후반부는 김길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독립운동과 일본 천황의 항복 선언, 해방으로 이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각종 만장, 대형 대한독립기, 태평소 연주자, 풍물패 (40명 내외), 독립기를 든 일반관객들로 구성된 행렬단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평사리 토지 세트장 곳곳에서 만세운동을 펼친다. 일본 헌병으로 분장한 배우들이 만세운동을 진압하는 등 퍼포먼스가 곁들여진다. 초가집과 작은 논밭을 배경으로 한 마을길을 다니며 대규모 만세운동을 펼치는 장면은 마치 1919년 3월 1일 하동 평사리의 모습이 되살아난 듯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극단 관계자는 “관객들도 독립군이 되어 사격훈련을 하거나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운동에 동참하는 등 극중 참여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극단 큰들은 내달 1일 오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특별공연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사진=극단 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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