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전기장판 화재 위험 높아져
강추위 속 전기장판 화재 위험 높아져
  • 최창민
  • 승인 2017.02.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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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접히거나 눌리지 않도록 주의
강추위 속 난방기구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전기제품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전기매트로 인한 화재발생은 전국에 총 1165건으로 인명피해 157명(사망 26 부상 131), 재산피해 52억 5268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오후 6시께 통영시 봉평동 단독주택에서 전기장판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주택 25㎡ 와 냉장고 등 가정 집기류가 소실돼 약 4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앞서 지난달 8일 창원시 의창구 한 주택에서 전기장판이 접혀진 상태로 장시간 사용돼 화재가 발생, 소방서 추산 2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기장판 화재가 발생하면 침구 등 섬유류로 옮겨붙어 유독가스에 의해 질식 사망할 위험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장판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장판이 접히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또 저온이라도 장시간 사용할 때는 전원을 수시로 차단했다 켜야하며 온도조절기에 이상이 발생할 때는 즉각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특히 요즘 잠자리용으로 인기가 있는 고밀도소재의 라텍스 계열 매트를 전기장판 위에 깔고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열이 잘 빠져 나가지 못해 위험할수 있다. 이는 화재 발생시에도 다량의 유독가스를 배출하므로 전열기구와 함께 사용할때는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경남도 소방서 관계자는“전기장판을 켜놓은 채 이불을 덮어놓는 등의 행동은 절대 삼가야 한다. 해당기기에 맞는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허평세기자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전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전기장판 화재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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