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프리미어12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
박찬호, 프리미어12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
  • 연합뉴스
  • 승인 2015.10.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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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42)가 다음 달 개막하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 대회의 홍보대사로 뛴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과 KBO는 11월 일본과 대만에서 열리는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박찬호를 위촉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대회 참가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홍보대사는 대회 홍보 및 자국 대표팀 응원을 통해 야구의 세계화와 2020년 올림픽 재진입을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박찬호는 KBO의 추천을 받아 프리미어12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박찬호는 공주고를 졸업하고 한양대에 재학 중이던 1994년 미국으로 건너가 우리나라 선수 중 최초로 메이저리그 투수로 데뷔했다.

 2012년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그는 19년 동안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및 KBO 리그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메이저리그에서 올린 124승은 아직도 아시아 투수 최고승 기록으로 남아있다.

 프리미어12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찬호는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나에게 야구는 단순히 스포츠가 아닌 삶 자체였고, 국가대표로 마운드에 섰던 기억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WBSC와 프리미어12 대회를 대표하게 돼 책임감이 무거운 만큼 야구를 전 세계에 알리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은 “이번 대회 글로벌 홍보대사로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박찬호를 위촉하게 돼 영광”이라고 반기면서 “박찬호의 명성으로 새로 시작하는 이번 대회 및 야구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박찬호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영입했던 피터 오말리 전 다저스 구단주는 “박찬호는 글로벌 야구 홍보대사로 임명되기에 충분하다”면서 “이번 대회는 물론 유소년 야구발전에 앞으로 많은 공헌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6일 소집돼 11월 4일과 5일 쿠바 대표팀과 서울 슈퍼시리즈를 치르고 6일 일본 삿포로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국은 다음달 8일 삿포로 돔에서 일본과 대회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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