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지역은 함안보 상류부의 낙동강과 남강을 수원으로 강제 용수공급을 하는 양수시설이 잘 정비돼 올해 봄 농업 용수 공급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함안군에 따르면 군에서 관리하는 178곳 저수지(소류지)와 한국농어촌공사 함안지사에서 관리하는 16개소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4월 1일 기준 99.5%로 기록하고 있어 올봄 농사에 필요한 농업용수 공급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담수 용수를 공급하는 소류지와 저수지는 총 194곳의 전체 유효저수량 629만 7000㎥ 가운데 626만 5000㎥의 수량을 담수하고 있어 용수 공급 시설물 주변 2481ha의 논에 농업용수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4월 1일 기준 평년대비 92.5%로 조금 적은 강수량인 반면 저수율은 평년대비 114% 전년대비 115%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군은 매년 농업용 저수지(소류지)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누수 등이 발생하는 시설에 대해 2013년 11억1700만원, 2014년 16억 8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보수사업을 시행했다. 올해에도 칠서이령 소류지외 8개소에 개보수사업비 9억 2000만원을 투입하여 지속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군 산인면 지내 입곡저수지에 농업용수 공급 물량의 담수수량이 충분히 저장되어 있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