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테크노밸리 설계용역비 놓고 '논란'
김해테크노밸리 설계용역비 놓고 '논란'
  • 한용
  • 승인 2012.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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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진례면 일원에 건설하고 있는 김해테크노밸리 조성에 따른 설계용역비 과다지급이 도마위에 올랐다.

11일 김해시의회 서희봉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와 한화그룹이 공동으로 출자한 김해테크노밸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면적이 대폭 축소됐는데도 설계용역회사를 임의로 변경해 설계용역비 8억 원을 과다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 의원은 “테크노밸리 면적이 2009년 당초 577만7000㎡에서 3차례 변경돼 152만2000㎡, 1/4로 축소됐는데도 설계용역비는 당초 38억 원에서 45억9000만 원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의원은 “처음에는 국내 굴지의 큰 설계용역회사에다 용역을 의뢰했다가 별다른 이유없이 중소 회사로 교체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테크노밸리 관계자는 “개발면적은 국토부와 농림부, 경남도의 인허가 협의 과정에서 공급과잉 등으로 축소됐고, 설계용역회사도 면적이 줄어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업면적이 줄었지만 조감도와 맨홀펌프장, 생태하천지류지 등이 추가돼 설계용역비가 증가했다”며 “축소된 면적에 알맞는 중견 설계용역회사를 선정해 오히려 2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해시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중인 (주)김해테크노밸리는 별도의 기업으로 용역업체 선정이나 가격결정 등은 김해시와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결정한다”고 말했다.

김해테크노밸리는 오는 2015년까지 6073억 원을 들여 첨단공단을 조성한다. 시행사인 (주)김해테크노밸리는 김해시 20%, 한화 65%, 금융권에서 15%를 투자한 제3섹터 방식에 의한 공영개발 사업이다.

김해/한용기자 y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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