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덴소, 창원시에 대규모 투자
일본 (주)덴소, 창원시에 대규모 투자
  • 이은수
  • 승인 2012.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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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규모 첨단공장 신설 일자리 창출 적극 협력

창원시가 30일 일본의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인 (주)덴소와 창원공장 신설에 관한 투자의향서를 교환했다.

일본 나고야에 있는 덴소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투자의향서 조인식은 박완수 시장이 쯔치야 부사장과 향후 투자에 대한 환담 후, 아사이 사업본부장과 투자의향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 덴소 측은 투자책임관인 무라까미 상무를 비롯해 아라따니 실장, 김경섭 덴소풍성전자 사장이, 창원시 측은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이동찬 창원시 경제국장, 김원규 경제정책과장, 김경곤 투자유치팀장이 배석했다.

이날 양측이 조인한 투자의향서에는 덴소 측의 투자가 조만간 결정되면 덴소는 창원시 관내 7만㎡ 정도의 부지에 친환경 공법을 통한 첨단공장 설립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창원시는 이와 관련해 인허가 단계부터 정상 공장가동시까지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주)덴소의 한국내 자회사인 덴소풍성전자(주)(성산구 외동 소재)의 시설증설을 통한 국내 자동차부품 사업의 확장을 꾀하려는 덴소의 투자계획과 창원시의 외자유치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창원시는 올해 초 덴소 측의 투자구상 초기단계부터 담당공무원이 적극적으로 관내 산업단지를 소개하고, 기업에서 입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별 장단점과 입지여건을 심층 분석하여 기업에 제공하는 등 약 8개월간에 걸쳐 상호방문과 전화, 이메일, 현지안내 등을 통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해 왔다.

협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지던 지난달 18일 덴소그룹 본사 투자책임관인 무라까미 상무와 시무라 과장이 창원시를 방문해 박완수 시장을 접견하고 신규 공장투자와 관련해 환담을 나눴다. 무라까미 상무 일행은 이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남문지구와 마산합포구 우산동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둘러보고 “교통망 등 주변입지가 매우 마음에 든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덴소와 서명을 마친 박완수 창원시장은 “세계 일류기업 덴소 투자유치로 고용창출 등 창원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 공장설립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기업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덴소지원 원스톱 TF팀을 조만간 만들어 맞춤형 전용단지 조성 등 후속조치를 발빠르게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덴소그룹은 전 세계에 187개사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으로 2011년 매출 기준 자동차 부품회사로서는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창원에는 한국본사인 덴소풍성전자(주)가 창원공단 내에 있으며, 김경섭 사장은 지난 달 창립된 창원시 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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