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1998년 4월 100만명, 1998년 11월 200만명, 2001년 5월 400만명, 2004년 11월 6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어 2008년 4월 800만명을 돌파하고 2011년 11월엔 가입자 수가 900만명을 넘어섰다.
800만명에서 900만명으로 증가할 때는 19개월이 걸렸지만 900만명에서 1천만명을 돌파할 때는 9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선도하려고 국내에서 가장 발 빠르게 전국망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지난 27일 기준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326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1% 이상을 차지한다. SK텔레콤과 KT 등 타사의 LTE 가입자 비율이 17%,
11%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2∼3배에 가깝다.
그러나 LTE 덕분에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가 상승하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작년 2분기에서 올해 2분기 사이 15% 증가했다는 점 등은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혁신적인 서비스와 경제적인 요금으로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통신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회사는 경쟁사가 이미 10년, 13년 전에 1천만 가입자를 넘어섰다며 이번 성과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또 가입자 수가 1천만을 넘었어도 시장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장지배적 사업자와의 차등적 규제 정책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상철 부회장은 "임직원들이 고무돼 있고 1등에 대한 열망과 자신감이 충만해 있지만 1천만 달성은 먼 길을 가는 도중의 작은 이정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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