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 변점용, 삼성중 이왕근·손창수씨 등 영예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전국에서 추천된 기능인 230명 가운데 27명을 명장으로 선정했다. 경남에서는 두산중공업 변점용(50) 기술수석차장 등 5명이 뽑혔다.
컴퓨터응용가공 명장에 선정된 변점용씨는 1980년 두산중공업(주)에 입사한 이후 발전설비 제작에 전념한 전문기술인으로서 핵심 보유 숙련기술을 통한 상업용 원자로, 화력 저압용 로터사프트, 터빈발전기 로터 사프트 등 3종이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기계분야에서는 컴퓨터응용가공 직종의 변 차장 외에 생산자동화 직종의 삼성중공업 이왕근(54) 파트장도 선정됐다.
이씨는 삼성중공업(주)에 입사한 이후 35년 4개월간 근무하면서 가스절단 기술, 아크용접 기술, 유ㆍ무선 네트워킹 기술, 3차원 계측 기술, 로봇보정 기술 등 조선업에서 폭넓게 사용 중인 공기압 기술과 생산 자동화 기술에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재료분야에서는 판금제관 직종 삼성중공업 손창수(51) 부장, 항공분야에서는 항공 직종 공군 제3훈련비행단 정경남(51) 기관정비반장이 명장의 영예를 안았다.
손씨는 석유 시추선과 드릴십 등 해양구조물에 대한 세계적인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기술인이다. 정씨는 KT-1 항공기 엔진세척 장비 SET를 창안하여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총 3건의 군사제안을 통해 예산절감에 기여한 항공직종 기술인이다.
또 산업응용분야에서는 품질경영 직종 삼성중공업 홍순기(44) 품질기획파트장이 선정됐다.
홍씨는 ISO 9001:2008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유지 업무 및 품질혁신 활동을 주도하는 품질경영 직종의 전문 기술인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대한민국 명장은 숙련기술 장려법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동일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기능인 가운데서 선정된다.
명장은 해당 분야 최고의 기능인이라는 명예와 함께 정부포상, 일시 장려금 2000만원, 동일 직종에서 계속 근무 시 계속종사 장려금, 기술선진국 산업시찰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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