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 이하 LCC)의 대표주자인 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대표이사 조재열)이 올 상반기 공격적 노선 확대에 따른 탑승객 증가 등이 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1095억원) 보다 42.3% 증가한 155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자 국내 LCC업계에서 역대 최대실적이다. 지난해 LCC 가운데 유일하게 연매출 2000억원대를 기록한 바 있는 제주항공은 올 하반기에도 LCC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 3000억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대 매출 달성한 올 상반기 실적 가운데 여객수입 1546억원이며, 이 가운데 국내선은 688억원으로 44.5%를 차지했으며, 국제선은 858억원으로 55.5%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보잉 737-800(좌석수 186~189석) 항공기 2대를 도입, 4개 국제노선을 잇달아 신규취항 등 공격적 경영에 따른 대규모 고용창출과투자 확대 등 결과로 영업이익은 20억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하반기는 성수기와 국제선 수익노선 신규취항 및 유가하락 등의 요인이 복합적 작용 연간기준 영업이익 110억원과 순이익 120억원 등으로 수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수송실적 180만명을 기록 지난해 137만명보다 30.8% 증가된 최대 수송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선에는 항공기 추가도입 이후 김포~제주 노선 공급석을 확대한 결과 지난해 105만명보다 22.1% 늘어난 128만명을 수송했다.
국제선에서는 올 상반기 모두 4개 신규노선 취항 이에 따라 국제선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32만6000명에서 올해는 19만여명이 늘어난(58.8% 신장) 51만8000명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창립이래 최대 규모인 2대의 항공기 도입과 4개의 국제선 신규노선 취항 동시 이뤄냈으며, 항공안전 부문 글로벌 브랜드 강화 위한 마케팅 투자를 큰 폭 늘렸다. 실제 이 같은 투자규모는 약 100억원대에 이른다.
또한 상반기 2대의 항공기 도입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로 2대의 항공기 도입 및 신규노선 운항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신입 및 경력직 신규인력 120여명을 채용해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대한민국 LCC 대표주자로서 이에 대응키 위한 경쟁력을 갖추는 데 모든 초점을 맞췄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국내 '제3민항'의 위상과 항공업계 '빅3'를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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