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원에 대한 위법, 부당한 행위를 중단하고 편성돼 있는 예산을 즉각 집행하라"

지난 24일 김해시의회 제164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정발언에 나선 새누리당 이상보 의원은 집행부를 향해 이같이 촉구했다.

이 날 이 의원은 다섯까지 질문을 하면서 집행부를 몰아 세웠다. 우선 이 의원은 지금까지 의회로부터 심의·확정 받은 올 당초 예산 가운데 김해문화원에 대한 사업비 지급내역을 밝히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 의원은 여태껏 김해문화원이 사업비를 전혀 지급받지 못하면 본래 사업인 향토문화행사와 문화학교를 운영할 수 없다면서 질책했다.

이상보 의원은 특히 문화원이 시와의 갈등 때문에 사업비를 받지 못하면 문화사업 등을 전혀 할 수 없는데 이는 전적으로 문화혜택을 받아야 하는 시민의 피해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이 의원은 (김해시가)'김해문화원 쇄신방안'을 작성한 사실이 있는가를 물으며 그 쇄신방안 역시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아 문화원을 고사시키려 하는 것이 아니냐며 다그쳤다.

이에 최성열 문화관광사업소장은 “문화원 관계자들이 법적인 문제가 있는 만큼 보조금을 집행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