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04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난기사검색] 전체5.27(목)5.26(수)5.25(화)5.24(월)5.21(금)5.20(목)5.19(수) 애정남이 정한 주법(酒法) 모든 모임에는 규정이 있다. 크게는 나라에 헌법이 있고 작게는 개인들 간의 계모임에도 회칙이 있다. 이러한 규정들은 그 조직의 규율을 서게 만들고 혼란을 방지해 사전에 갈등 소지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술좌석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예부터 주법이라는 것이 만들어져 술자리에서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고 있다. 이렇게 구전되는 주법을 살펴보면 어른들에게서는 두 손으로 잔을 받아야 하고 마실 때는 얼굴을 돌려서 마셔야 하고 주량에 맞춰 마셔야 하고 등의 법칙들이다. 음주문화는 우리 인류가 태동하면서부터 인간과 같이한 문화다. 술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2-04-11 00:00 긍정의 힘 긍정의 힘 이 세상 70억 인구 중에서 똑같이 생긴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생긴 모습이 다른 만큼 그 생각 또한 다르다고 볼 수 있고 어떤 사물을 두고 보는 시각에 따라 해석을 달리하는 것을 많이 볼 수있는데, 당대에 걸쳐서 위업을 이루고 간 모 그룹회장도 그는 뭐든지 가능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다고 한다. 부하직원이 무슨 이유로 이건 불가능하다고 하면 해봤냐는 말 한마디로 부정의 싹을 잘라버렸다고 한다.1952년 12월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이 부산에 있는 유엔군 묘지를 방문하기 직전 미국측은 대통령이 한국에 와서 유엔군 묘지를 방문할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2-04-10 00:00 노인경배 노인경배 영웅호걸도 때를 만나야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천추만대(千秋萬代)로 그 이름이 빛나는 충무공 이순신이나 김시민 장군도 임진왜란이라는 난세(亂世)를 만나지 못하고 태평성대에 살았다면 아마 그 이름을 드러내지 못했을 것이다. 사람의 일생은 개인 능력의 차이도 있겠지만 어떤 시대에 살았느냐에 따라 그 빈부귀천이 달라지는 것이다.그런 맥락에서 볼 때 오늘날 70대 말에서 80대의 노인세대들은 아마 가장 불운한 시대에 이 땅에 태어나, 가장 어렵고 애환이 넘치는 시대를 살아온 어른들이 아닌가 싶다. 나라를 일본에게 빼앗긴 속국의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2-04-09 00:00 껍데기 껍데기 두꺼운 책 여러 권보다 한 편의 영화가 사실을 더 잘 말해줄 수 있다. 베스트셀러는 종종 영화로 만들어진다. 노래 한 곡이 영화 한 편보다 더 감동적인 경우도 많다. ‘나는 가수다’의 청중 평가단이 눈물을 흘리는 이유다. 노래 한 곡보다 짧은 시 한 편이 가슴에 더 오래 남고 세상을 더 많이 바꿀 수도 있다. 윤동주의 ‘서시’나 신동엽의 ‘껍데기는 가라’는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껍데기는 가라’는 1930년에 태어나 39년을 살고 1969년에 요절한 신동엽이 1967년에 쓴 시다. 37살의 나이에 이런 절창을 쓴 것을 보면 그 경일춘추 | 경남일보 | 2012-04-06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51152153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