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근 유엔 식량농업기구 IGG on Tea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학문인 차학은 차의 지식들을 음료나 다도문화의 지식군에 머물지 않고, 타 학문과의 협력을 시도해 확장을 추구한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식품학 범주의 차학의 인식을 깨고 교육학 분야로의 확장이 진행중이다. 구체적으로 평생교육론, 평화교육론, 교정교육학, 치유 농업 중심의 치유교육론 분야이며 교육학과 차학간의 학문 대 학문의 1:1 협력을 통한 양 학문의 확장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평생교육으로서 차학’은 제도적으로 추구하는 학력보완교육, 직업능력향상교육, 시민참여교육 등에 차학이론을 적용함으로서 기존 학문의 개념을 보완했다. 유아에게는 상상력과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차 추출, 접대 등의 행위가 놀이형태로 응용하고, 성년기 교육에서 가족 내 소통 및 경영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차학을 인간발달 단계에 적용한다.
미국의 독립전쟁과 아편전쟁 과정에서 생겨난 정치이론을 통해 차학과 정치학은 협력을 도모한다. 미국인 식민지시대에 홍차의 욕구 충족과 영국의 과도한 세금 부담 사이에서 축적된 갈등은 토론, 상징의 사용등으로 해소하지 못하고, 남북전쟁을 통해 독립을 맞게 된다. 차를 통한 주권찾기, 그 영토에서 정부 구성, 국가의 구성요소를 갖춰 국가를 마련됐기에 정치학의 연구대상이고, 차로 시작된 미국의 탄생은 차학의 ‘차정치론’과 연관된다.
정치학의 사명이 정치권력의 꾸준히 감시와 비판이라면 독일의 히틀러를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정치의 기회를 준 국민의 판단과 태도는 학문적으로 제고될 필요가 있다. 당시 독일사회에서 차를 마시는 행위는 사회조직, 정치조직과 밀접했기에 차학이 적용된다. 갈등국가의 정상회담의 첫 행위는 차마심이다. 전쟁, 갈등국가에서 각각 생산되는 차를 혼합해 노란색의 세계평화의 섬 제주도의 노지감귤로 포장한 평화차의 개념은 국제정치학에서 다루는 평화이론의 소재가 된다. 양 국가의 차를 혼합해 만든 평화차는 양국의 전쟁종식의 담론의 기회를 제공한다.
차학 구조의 224개의 분과학문은 민주 시민의 요구와 국제사회에서 유발된 문제들을 해결할 주제를 제공해 다양한 학문과 협력할수 있게 한다. 대한민국 양 정당의 대표가 만나 처음 하는 일이 차 마시는 차담이다. 그 차담에서는 국민과 국가만 고려되기를 바란다. 그 차 속에 담긴 차 농민, 차 생산, 유통자와 서비스 종사자의 노고는 전 국민의 염원인 ‘반듯한 정치’와 함께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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