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 함안군청 주무관 “환경캐릭터 직접 제작해 예산 아꼈죠”
이진 함안군청 주무관 “환경캐릭터 직접 제작해 예산 아꼈죠”
  • 여선동
  • 승인 2024.10.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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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아라가야 하마니’ 500만원 들여 완성하고 저작권 등록
아라가야 하마니 캐릭터를 제작해 2025년 달력을 배부한 함안군 환경과 이진(7급) 주무관이 환경행정 홍보극대화에 나서 주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진씨는 “캐릭터 제작에 대해 아라가야 하마니는 얼굴과 배에 아라가야불꽃이 있고 연잎모자와 아라홍련 요술봉을 들고 있다. 이는 함안군의 어감에 맞추어 ‘함안이→하마니’로 하였고 하마니의 하마를 따서 하마캐릭터로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2년 11월 저작권 등록을 완료하고 키링인형 등을 만들어 홍보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제작이유에 대해 “폐기물종합처리장 유·초등학생 현장견학,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조형물 전, 수수박박 캐릭터를 활용해 MAKE-UP 사업, 환경캐릭터 필요성 등이 요구돼 자료연구와 독창적인 기법적용에 심혈을 쏟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환경캐릭터 제작 시 최초 공모전으로 시도하려했으나 지역 이해도와 캐릭터 퀄리티를 위해 담당자가 직접 그려서 제작했다.

캐릭터 제작비용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함안 하마니는 그래픽화 과정만 거쳐 500만원을 들여 완성하고 저작권을 등록해 예산절감을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하마니 캐릭터는 얼굴과 배에 아라가야불꽃이 있고 연잎모자와 아라홍련 요술봉을 들고 있는 것이 돋보이는 특징이며, 색상은 내부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그리고 환경채널 알리미 카카오를 운영해 현재 1만1000여명의 구독자와 환경관련 소통과 정보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진 씨는 “고인이 된 부친이 함안군 공무원으로 35년간 근무했다. 어릴 적 기억으로 아버지가 조성한 조형물 등이 많이 있었는데 현재는 입곡 군립공원 출렁다리 정도만 남아 있다. 지금도 출렁다리를 보면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고 존경스럽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는 “자녀가 자랐을 때 아빠를 기억할 뭔가를 지역에 만들고 싶어 캐릭터 제작활동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계획에 대해 내 고향 말이산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세계유산의 고장이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아라가야 문화의 중심지, 역사·문화를 복원해 관광 함안을 만드는데 함께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군 환경과 이진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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