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LNG 추진 어업실습선 ‘새바다호’ 11일 취항
경상국립대, LNG 추진 어업실습선 ‘새바다호’ 11일 취항
  • 임명진
  • 승인 2024.10.0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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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478억 4900만원 투입…총 4356t, 승선 인원 110명
경상국립대학교는 11일 오후 1시 통영시에 있는 해양과학대학 실습선 접안부두에서 ‘교육부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어업실습선 새바다호 취항식’을 개최한다.

취항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이정석 학장과 대학 관계자, 교육부 오석환 차관, 정점식 국회의원, 경상남도 박명균 행정부지사, 천영기 통영시장, 관련 기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건조 사업의 총예산은 478억 4900만 원으로 전액 국비이다. 경상국립대는 ‘실습선 건조추진단(단장 김무찬)’을 구성해 LNG 안전성 확보 방안 검토, 효과적인 승선 실습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검토 등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해 왔다.

새바다호는 교육부 최초로 LNG 추진 어업실습선으로 건조(Dual Fuel 엔진 탑재)됐으며 첨단 항해 및 실습 장비를 활용한 승선 실습 교육의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STCW(선원의 훈련, 자격 증명 및 당직 근무의 기준에 관한 국제 협약)을 통해 요구되는 선박 승선에 필요한 해기사 면허 취득을 위한 승선 실습 지원이 가능하다.

새바다호의 재원은 총톤수 4356t, 전장 95.30m, 형폭 15.40m, 최고 속력 16노트, 승선 인원 110명(실습생 72명, 승무원 28명, 교원·연구원 10명)이다.

이로써 경상국립대는 새바다호와 함께 현재 군산에서 건조 중인 해양수산탐사 실습선 등 모두 2척의 최첨단 실습선을 보유하게 됐다. 2척의 실습선은 매년 우수한 해기사를 양성하기 위해 100일의 국내외 항해 실습, 1년간의 정박 실습, 해양수산 관련 연구 조사 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해양 관련 연구·조사를 지원하는 하나의 독립된 ‘바다 캠퍼스’이다.

권진회 총장은 “우리 해양과학대학은 1917년부터 우리나라 수·해양 분야를 개척해 왔다. 교육부 최초로 LNG 추진 최첨단 어업실습선을 건조함으로써 또 다른 해양 100년을 개척해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교육부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어업실습선 새바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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