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우주항공캠퍼스 파격 지원책 마련
사천시, 우주항공캠퍼스 파격 지원책 마련
  • 문병기
  • 승인 2024.09.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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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매입비 전액·전입생 월세 및 해외연수 등 혜택
사천시가 창원대학교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설립에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부지매입비 전액 지원은 물론 입학생 중 사천시에 전입하는 학생에 한해 월세 및 해외연수 등 혜택을 부여키로 결정한 것이다.

이 같은 결정은 사천시의 오랜 꿈인 우주항공캠퍼스 설립이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천시는 지난 6일 ‘제2회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개최해 공공기관 유치 전략과 지원 시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는 창원대학교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설립을 위한 각종 지원책들을 심의하는 중요한 안건들이 다뤄졌다. ‘국립창원대학교 사천 우주항공 본 캠퍼스 설립을 위한 부지매입비 지원 건’과 ‘입학생 등 지원 시책에 관한 심의 건’이다.

먼저 캠퍼스 설립을 위해 부지매입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 소유 부지를 무상 지원하는 방식이며 이를 통해 우주항공 산업 중심지로의 위상 강화는 물론 본 캠퍼스 설립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의 조기 안착을 위해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전례 없는 파격적인 지원책들도 눈에 띈다.

시는 내년부터 2028년 입학생 중 사천시에 전입한 학생들에게 4년간 일정 금액의 원룸 월세를 지원한다. 또한 우주항공 분야 해외연수는 물론 자기계발 지원금과 사천시 공공시설과 제휴 민간시설의 관람료 및 이용료를 할인해주는 사천사랑 카드도 발급한다.

참석한 위원들은 사천시의 숙원인 우주항공 공과대학교의 설립을 반기며, 사천시에 부족한 편의시설을 보완해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사천 우주항공 캠퍼스가 빠른 시일 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국립창원대학교에서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립창원대학교 사천 우주항공캠퍼스’는 내년 3월 개교한다. 창원대는 우선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에 산업단지형 임시캠퍼스를 내년 3월 개교하고, 본 캠퍼스는 오는 2027년 12월 개교를 목표로 사천시 용현면 통양리 일원에 건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수시모집으로 2025년 신입생 15명을 선발하고, 2026년 30명, 그리고 순차적으로 2030년 40명까지 학부 정원을 늘려나가 600명 규모의 특성화 단과대학을 사천시에 설립하게 된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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